육아

[육아] 북스타트와 독서습관 키우기

Jeffrey Choi 2021. 8. 14. 22:04

북스타트는 아이들에게 그림책 동화를 읽어 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제도로 독일, 이탈리아, 중국, 일본, 호주, 콜롬비아, 미국, 캐나다를 포함한 전세계 40여개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다.

 

영국에서 1992년 처음 출범하였고 한국에서는 2003년에 시범사업이 시작되어 현재는 66%에 달하는 전국 지자체의 300여개 도서관과 연계하여 1년에 10만명에게 그림책을 제공하고 있다.

 

북스타트는 0~18개월의 영아를 대상으로 책에 흥미를 느끼게 하는 부모와 자녀의 소통수단의 의미가 강하다.

도서관에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해당 기간에 속하는 아이들의 부모에게서 직접 신청을 받는다.

 

그럼 북스타트 꾸러미가 주어지는데 꾸러미에는 '북스타트 가방', '북스타트 프로그램 안내책자', '해당년도에 추천된 그림책 2권', '북스타트 가이드북', '손수건', '지역시행기관의 안내문' 이 들어있다.

보통 북스타트 그림책은 등장인물이 적고 배경이 단순하며 친근한 사물이 남기고 의성어 의태어를 따라하기 좋은 책이 선정된다.

홈페이지에 가면 2013년도 부터 북스타트로 제공된 도서의 목록을 볼 수 있다.

 

아이가 자라면서 북스타트는 끝나는 것이 아니라 19~35개월은 '북스타트 플러스', 36개월~취학 전까지는 '북스타트 보물상자'를 받을 대상이 된다.

 

최근에는 책날개 초등, 중등, 고등 꾸러미까지 제공되므로 성인이 되기 까지 지속적으로 도서를 제공받을 수 있다.

 

어릴때부터 책을 접한 아이들은 집중력이 높아 교육 성취도가 뛰어나고 언어습득도 빠르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세계로 전파되고 있다.

 

공익시민 조직으로 구성되어 영리 추구를 배제하고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의 아이들을 위한 사업으로 성격만 갖는다.

우리 아이의 경우 북스타트와 북스타트 플러스를 받았는데 에코백에 담긴 그림책이 예뻐서 관심을 가지면 해당 책을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읽어 달라고 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6살이 되니 글자를 곧잘 읽는 아이가 신기하면서도 책을 혼자 읽는 모습이 보고 싶어 다그칠 때가 있는데 북스타트의 의도를 다시 보면서 여유있게 책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자고 마음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