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도 참치 전문점이 많다.
그 중 이주백 참치가 깔끔하게 잘 나와서 원하는 참치 세트를 주문해서 먹기도 하였다.
Take out 해서 가져와서 양도 괜찮고 맛도 괜찮았다.
다랑어라 불리는 참치는 고기종류와 그 부위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비싼 부위를 경제적인 가격에 먹기는 어렵다.
그러다 보니 이주백 참치 세트도 그 등급에 따라 다랑어 대뱃살이 없거나 몇 점 들어있지 않았다.
눈다랑어, 황다랑어, 황새치, 청새치, 가다랑어, 흑새치 등 저렴한 참치집에서 나오는 참치가 아닌 최고급으로 치는 참다랑어를 먹고 싶었다.
그중 가장 고급인 대뱃살(오도로)를 경제적인 가격으로 먹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였다.
인터넷에 파인튜나, 튜나팩토리 등 참치를 판매하는 전문 매장들이 꽤 있었다.
직접 주문을 넣은 참다랑어 대뱃살은 10만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이었다.
순 다랑어라 올해는 대뱃살을 먹기로 하고 직접 주문하였다.
길쭉한 막대 형태로 잘라 kg 단위로 포장되어 온 대뱃살과 배꼽살은 4명이 먹기에 충분했다.
얼려있는 상태에서 30분 정도 상온에 놔뒀다가 먹기좋게 썰어 먹는데 살살 녹으며 지방이 올라온다.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다만 이것만 먹으면 몇 점 안먹고 느끼함이 올라오기에 다른 생선의 모듬회와 함께 먹었다.
비슷한 느낌으로는 방어회가 있는데 참치나 방어나 기름기가 많은 생선이다.
먹고 남은 참치는 냉동실에 다시 얼려두었다.
기름기의 고소한 맛이 땡기면 고추냉이 푼 간장에 푹 찍어 먹을 생각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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