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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필요없는 물건을 처분하는 방법 _당근마켓

Jeffrey Choi 2021. 6. 9. 14:18

아이가 갓 태어나고 육아용품이 필요할 때 중고나라를 많이 이용하였다.

대부분 직접 받으러가서 그런지 사기 당한 적이 없고 새것을 살 필요없을때 이용하기 좋았다.

 

시간이 지나 아이가 크니 굳이 중고를 이용할 필요는 없어졌지만 아이가 큰 만큼 집이 좁게 느껴져 안 쓰는 물건을 처분하기 시작하였다.

 

옷들은 동네의 무료 나눔박스에 모두 넣고 책들은 폐지재활용 수거함에 넣으며 하나씩 정리해 나갔다.

미니멀리즘에 재미붙여 가곤 있지만 버리기 아까운 물건들도 한쪽 구석에 쌓여갔다.

 

그 중 하나인 실내바이크 운동기구를 처분하기로 하였다.

중고나라는 요즘 하도 말도 많고 탈도 많아 동네 사람들과 거래할 수 있도록 당근마켓을 이용하였다.

 

스마트폰 앱을 깔고 아이디를 만들어 동네 인증 버튼을 눌러 동네를 등록하고 나니 판매물품을 등록할 수 있었다. 

이전에 팔 물건을 올릴 때처럼 자세한 사진과 물건의 스토리, 비슷한 제품과의 비교 등을 써서 올렸다.

중고나라에 물건을 올릴 때는 내 전화번호를 노출해야 하였지만 여기는 그럴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

 

3단계로 노출 지역을 확장할 수 있어서 가장 넓게 설정하여 상품을 알렸다.

10년이 더 지난 제품이지만 비슷한것을 사려면 16만원 이상하는 물건을 2만원에 내놓아서 그런지 올리자 마차 채팅으로 구매문의가 5건이 들어왔다.

가장 첫번째 연락 온 분은 싣고갈 차가 없어 안되고 두번째 온분이 다음날 오후에 가져가겠다고 해서 예약중 상태로 변경을 했다.

예약 중 상태 일때도 팔렸는지 문의가 오긴 했지만 다음날 물건을 건내주고 판매완료로 변경하였다.

 

매너온도라는 것이 있어서 온도가 높을 수록 거래 신뢰도가 높은 사람이란 것을 알 수 있는 시스템이 신뢰감을 주었고 채팅을 통해 먼저 얘기를 나누고 구매가 거의 정해지면 연락처를 교환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이제 집 정리를 하고 나오는 것들은 주기적으로 싼값에 나보다 더 물건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보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