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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태평양의 해류 알아보기

Jeffrey Choi 2021. 8. 11. 21:32

해류는 바닷물의 흐름을 말한다.

바람의 방향, 각 바다간의 밀도차이, 해면의 경사, 온도차이 등으로 인해 바닷물은 끊임없이 순환한다.

전 세계의 대양은 이런 순환으로 인해 염도가 엇비슷하게 유지된다.

 

염분을 천분율로 표시한 ‰(퍼밀)을 써서 염도를 측정하는데 전세계 해양의 평균 염도는 34.72‰이고 가장 염도가 높은 바다로 알려진 홍해는 42‰, 가장 염도가 낮은 바다인 태평양은 34.62‰이다. 

 

여러 바다 중 가장 넓은 면적의 태평양의 해류는 특히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태평양은 적도를 기점으로 적도수에 의해 남북 양반구로 나뉜다.

양반구로 나뉘어진 대양의 중앙수는 각각 동서로도 양분되어 있고 수온과 염분이 조금씩 다르다.

적도수와 남태평양 중앙수는 북태평양 중앙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염도가 더 높다.

남극에 가까운 태평양 중앙수는 극수와 혼합되어 아극수를 이루는데 북극은 남극에 비해 아극수가 극히 적게 발생한다.

 

태평양에 흐르는 해류는 수없이 많지만 그중 대표적인 해류는 아래와 같다.

 

남적도 해류
동오스트레일리아 해류
민다나오 해류
북적도 해류
북태평양 해류
알래스카 해류
알류신 해류
오야시오 해류
적도 반류
캄차카 해류
캘리포니아 해류
쿠로시오 해류
크롬웰 해류 (적도 잠류)
훔볼트 해류 (페루 해류)

 

이 중 대한민국에 영향을 미치는 해류를 우선하여 보면 쿠로시오 해류가 대표적이다.

이 해류는 대한민국을 둘러싼 3면의 바다에 골고루 영향을 미치는데 태평양 서부인 필리핀 연안에서 시작하여 대만을 거쳐 대한민국과 일본으로 올라온다.

특징으로는 염분이 많고 수온이 높으며 산소와 영양 염류가 적다.

 

오야시오 해류는 북극에서 나온 한류로 북서 태평양을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여 대한민국의 동해와 일본 동해안으로 흐른다.

특징은 수온이 낮아 차가우며 높은 영양분을 가지고 있어 물고기들이 많이 서식한다.

 

북태평양 기준으로 시계방향으로 흐르는 해류를 살펴보면 쿠로시오 해류, 북태평양 해류, 북적도 해류가 대표적이다.

반시계방향으로 흐르는 해류는 오야시오 해류, 적도 잠류, 적도 반류, 알류샨 해류, 캘리포니아 해류가 대표적이다.

 

남태평양에서 가장 유명한 해류는 단연 훔볼트 해류이다.

차갑고 영양분이 풍부한 남극 쪽의 바닷물이 반시계 방향으로 천천히 칠레를 거쳐 페루로 올라가는데 이로 인해 페루에 큰 어장이 생긴다.

몇년에 한번씩 적도부근에 따뜻한 물이 남하하면 엘니뇨 현상이 발생하여 수온이 상승하면서 남아메리카 연안 어업 뿐 아니라 세계기후에 큰 영양을 미친다.

엘리뇨를 좀 풀어 설명하면 페루를 돌아 적도 아래를 타고 인도네시아 까지 퍼져나가야 하는 훔볼트 해류가 적도의 난류에 동력을 잃고 남태평양 중간까지 밖에 가지 못하면서 저기압대가 원래보다 동쪽 바다에 생겨버리는 것 때문에 일어난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 등 태평양 서쪽 지역은 강수량이 적어져 산불이 나는 등 기상이변이 일어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