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 육류의 기준을 바꾸는 식물성 고기
고기는 동물에게서 얻는 단백질이다.
주로 소, 돼지, 닭을 잡아 얻게 된다.
고기를 얻기 위한 사육 소는 2020년 기준 전세계적으로 약 9억9천마리가 있고 매년 6천만톤의 고기가 생산된다.
돼지사육두수 역시 소와 비슷한 9억마리 정도로 추정된다.
닭의 경우 2019년 기준 259억마리가 사육되고 1년에 600억 마리가 도축된다.
가축을 밀집해서 키우면서 생기는 위생문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늘어나는 환경문제, 분뇨로 인한 오염문제 등을 감수해가며 인류는 고기를 얻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체육으로 식물성 고기가 떠오른다.
식물성 고기는 식물성 재료를 이용하며 이전에 콩고기가 질기면서 고기와 다른 식감을 가진 것과 다르게 식감이 고기와 거의 차이없는 상태까지 왔다.
만약 식물성 고기가 보통의 고기와 거의 차이가 없어진다면 동물을 직접 길러서 얻는 것보다 생산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환경오염 역시 막을 수 있고 동물학대에서도 자유롭게 된다.
주요 생산기업으로는 비욘드미트(Beyond Meat)가 있는데 2009년에 설립되어 2012년부터 미국에서 육류대체품을 만들어 왔다.
국내 쇼핑몰에도 입점되어 있고 리뷰를 참고하면 채식주의자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미와 유럽기준으로 기존 육류의 소비량이 2025년부터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 이런 기업들의 성장이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는 2040년에는 대체육이 세계육류시장의 6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맥도날드, 피자헛과 같은 패스트푸드 체인점들도 대체육을 활용한 버거를 이런 기업들에게서 납품받는다.
임파서블푸드라는 경쟁기업도 있고 시장이 커나가고 있지만 아직 식물성 육류시장은 시장 생성단계이다.
또한 생산가격이 저렴하다고 했지만 일반인이 구매하기에는 아직 비싸다.
같은 무게의 한우 가격(100g당 6천원)에 육박한다.
콩 비린내가 난다는 사람도 있고 향신료 맛이 강하다는 사람이 있어 호불호가 있다.
아직은 대세가 될 수 없는 정도이지만 가치관이 변화하고 더 많은 연구가 이뤄진다면 식물성 고기에 대한 미래는 밝다.
이와 더불어 곤충을 이용한 단백질 활용, 고기를 배양하여 성장시키는 배양육과 같은 경쟁제품의 발달로 인해 서서히 육류섭취의 기준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