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에 대권을 얻을 방법 _대선 주자 Top4
2022년에는 3월 9일 (수)에는 대한민국 제 20대 대통령 선거가 있다.
이 선거부터는 2019년 12월 27일에 국회에서 통과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적용되어 만 18세 이상의 모든 국민들이 선거권을 갖는다.
이번 대선에 참여하겠다고 등록한 후보는 원내 정당 5명, 원외 정당 10명, 무소속 14명이다.
하지만 지난 대선(19대) 때 최종 후보가 13명이었던 것을 보면 이번에도 절반이상이 중도 포기를 하지 않을까 한다.
대선까지 68일이 남은 현재 국민들의 지지율을 기준해 대선주자 Top4에 대해 간단히 그들이 구축해야할 이미지와 그에 따른 노력을 기재해본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이다.
그는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의 변호사이자 정치인으로서는 지자체 수장(성남시장 8년, 경기도지사 3년)을 역임하였다.
강점은 단단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한 일머리와 명확한 소신이다.
단점은 형제간의 불화와 거침없는 발언이 만들어 낸 강경이미지이다.
이재명 후보는 아들을 비롯한 가족의 잘못에 대해 과감히 징계하여 잘못이 명백함에도 가족을 감싸안는 다른 정치인들과는 다른 모습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
자신이 속한 당이 국민들에게 질타를 받는 사안에 대해 기존의 당의 수장들이 뭉뚱그려 잘못했다고 읍소하는 것에서 벗어나 어떤 점에 대해 어떻게 바꾸겠다라고 콕 찍어 밝히고 시정하는 모습을 통해 본인의 생각을 끝까지 유지해 나간다면 지지율을 높이고 당선될 수 있을 것이다.
두번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이다.
그는 대한민국의 절대권력이라 불리며 동경과 손가락질을 동시에 받는 검사 출신으로 정치인으로서의 경력은 없다.
강점은 주변에서 아무리 흔들어도 든든히 받쳐주는 지지층이 있다는 점이다.
단점은 처가에 대한 의혹과 정치인으로서의 철학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윤석열 후보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철학의 정립이다.
보수의 개념이 무엇인지 그가 꿈꾸는 세상이 무엇인지 그것이 국민들과 공감할 수 있는 세상인지를 먼저 정하여야 한다. 자신의 철학과 맞는 사람을 선별하여 받아야 권력의 힘에 꼬이는 사람들을 분별할 수 있어 지지층과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는다.
다음으로는 처가의 잘못을 감싸기 전에 보통사람이 어떻게 생각할지를 먼저 고려하여 죄가 있다면 가슴이 아프더라도 죄의 댓가를 받도록 할 필요가 있다.
다음 기회는 없다는 마음으로 자신의 부족함을 먼저 국민들에게 아뢰고 그 부족함을 국민의힘이라는 경험많은 당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어떻게 메울 것인지를 국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한다면 떨어진 지지도를 올려 당선될 수 있을 것이다.
세번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이다.
그는 의사, 프로그래머, CEO, 교수 등 사회에서 인정받는 직업을 두루거쳤으며 10여년 전 정치에 입문하여 4년 여간 국회의원을 역임하였다.
강점은 반듯한 처신과 다양한 분야의 식견이 있다는 점이다.
단점은 주변의 지지층의 두께가 얇고 기존 정치 패턴을 깨던 신선함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안철수 후보에게는 예의바른 사람에게 당연하듯 따라붙는 소신없는 사람이라는 대중의 의심이 있다.
자신의 부모와 가족들에게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국민에게 주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국민의힘의 어떤 점이 좋고 나쁘고 더불어민주당의 어떤 점이 좋고 나쁘고를 정확히 분석하여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바꿀것은 바꾸겠다는 선명한 차별성을 둔다면 중도층의 넓은 표밭을 장악할 수 있다.
연대는 내가 권력을 잡을 수 있을 때 혹은 다음 권력을 위해 준비할 수 있을 자리를 약속 받을 때 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패에 놀아나는 모양새는 이제 정치적 성숙함을 보야야 할 정치입문 11년차 후보에게는 독과 같다.
자신이 꿈꾸는 나라를 제시하여 노사모와 같은 안사모 찐팬을 만들고 함께 할 정치인 및 예비 정치인들을 만나며 자신의 입지를 넓혀야 하고 더불어 국민의당 내에도 실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스타정치인을 여럿 발굴해 내야 한다.
네번째 정의당 심상정 후보이다.
그녀는 노동운동가이며 정치인으로서는 14년에 걸쳐 국회의원을 역임하였다.
강점은 노동자가 대우받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명확한 소신이 있고 뚝심있게 일을 밀어붙인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단점은 당의 위세가 약하여 지지층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심상정 후보는 보수이면서 진보이미지가 있는 더불어민주당 때문에 극좌로 몰려 중도층의 표를 가져오기 힘든 위치에 있다.
본인이 아무리 인기있어도 당이 힘을 쓰지 못한다면 몇 번을 대선에 출마하여도 성과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본인도 잘 안다.
그래서 그녀의 대권을 위한 길은 우루과이 호세무히카 전 대통령에게 있다.
호세무히카는 우루과이 게릴라 출신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외치며 언행과 행동이 일치했던 사람이다.
대통령 급여의 90%를 사회에 기부하였고 자신의 허름한 농가에서 출퇴근 하였다.
심상정을 그를 멘토로 삼아 자신이 권력을 가졌을 때 기존 거대 양당이 권력을 가졌을 때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를 제시하고 대다수의 국민이 두려워 하는 포퓰리즘에 대해 걱정하지 않도록 미리 선을 정하여 제시하여야 한다.
정의당이 다른 극좌 정당들과 어떤 점이 다르고 어떤 점이 연대가 가능한지 공정한 분배에 대한 명확한 철학이 있음에도 국민행복을 위해 얼마나 넓은 포용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줄 필요도 있다.
즉, 권력을 가졌을 시에 권력을 사용할 자신의 역할을 정하고 국민을 중심에 두고 극우 보수라도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음을 보여야 한다. 거기에 더해 아직 국민들에게는 급진적일 수 있는 이상의 실현을 차기 권력이나 세대에 양보할 수 있는 사람이란 것을 알릴 때 그녀에게도 대통령의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아무래도 지지율이 낮은 후보들에게 더 많은 조언을 할 수 밖에 없다.
상기 조언은 해당 후보에게만 유용하지 다른 후보에게는 독이 될 수 있으니 자신의 조언만 유념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