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 리셀 시장의 확대
스타들을 좋아하는 팬들은 스타가 입고 나온 옷, 신발, 안경 등을 소장하기 위해 비용을 아끼지 않는다.
이런 현상을 이용해서 리셀이라는 트렌드가 뜨고 있다.
리셀은 Resell 다시판다는 영어말으로 인기인이 사용한 물품, 광고한 물품의 한정판을 프리미엄을 붙여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이전에 이런 거래를 칭할 때 흔히 쓰던 말은 전매(轉賣)이다.
연암 ㅍ박지원의 소설 허생전에서 허생이 돈을 벌기위해 했던 그런 행위 말이다.
일부에 한정적이었던 이런 분위기가 가상인간과 NFT가 부상하면서 하나의 시장을 만들었다.
예를들면 야구장에서 암표를 팔던 사람에게 그 일을 떳떳하게 할 수 있도록 온라인에 장을 열어둔 것이다.
다행히 실 생활에는 전혀 무해한 분야에서 이런 돌풍이 부는 것이라 특정 인들의 취미라고 인정해도 될 것이다.
리셀은 특징이 있는데 한번이라도 신으면 가치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단지 비싼가격으로 판매를 하기 위해 사는 것이다.
BTS가 광고한 맥도널드 한정세트는 1만2천원인데 리셀가격 10만원을 넘기기도 한다.
G드래곤이 광고하는 한정판 20만원 신발이 1천만원이 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신발을 리셀로 자주 구매한다고 SNS로 인증하기도 하였다.
그가 산 나이키 언더커버 오버브레이크는 발매가 18만 9천원인데 리셀시장에서 40만원대로 팔린다.
주식처럼 신발을 거래하는 스톡엑스라는 유니콘 기업이 생기고 밑창이 고무로된 패션운동화인 스니커즈 리셀시장이 2019년 20억달러 규모에서 2025년에는 60억달러 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리셀시장의 인기의 가장 큰 원인은 적은돈으로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나이키나 아디다스 같은 운동화 브랜드에서 한정 상품을 내놓을 때는 업체 홈페이지에서 응모하게한다.
추첨을 통해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하는 래플(raffle)이라 불리는 뽑기방식으로만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당첨만 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돈이 없는 10대~20대들이 뛰어든다.
전문 리셀러들은 시장가격을 왜곡하는 사람들이라 멸칭으로 되팔렘이라고도 불리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그런 사람들을 욕하면서도 뒤에서는 자신도 그 기회를 잡기위해 한정판 구하기에 열올리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시대에는 자신이 어디에 가치를 줄것인지를 정해둬야 시류에 휩쓸리며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않게 된다.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되 나와 가치가 맞지 않으면 그저 지켜만 볼뿐 편승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