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의 진행상황과 난민현황
시리아는 서아시아에 위치하고 있고 정식 명칭은 시리아 아랍공화국(Syrian Arab Republic)이다.
2천만명 정도가 살고 있고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독재정치가 행해지고 있다.
대한민국과는 정식 국교가 맺어져 있지 않고 있고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되어있다.
10년 전 시작된 시리아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이것은 오랜 독재정권을 시작한 하페즈 알아사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하페즈 알아사드는 서구제국주의에 반대하고 아랍세계의 통일을 추구하는 바트당 소속으로 3차 중동전쟁 패배 이후 1970년 쿠테타를 일으켜 권력을 잡았다.
그 후 30년 (1971년 ~ 2000년)간 독재를 단행하여 아랍민족주의를 내세워 본인의 권력강화에 이용하고 북한의 우상화를 본받기도 하며 비민주적 통치를 하였다.
통치기간 동안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테러와 암살 활동을 계속하며 그에게 저항하였다.
1982년 시리아 하마 시에서 무슬림 형제단을 주축으로 대규모 봉기가 일어나자 초강경 진압으로 대응하여 2만명이 숨지는 하마사태를 유발하기도 하였다.
이후 주민감시, 신고제시행, 정치범 수용 등 더 악랄한 독재정치를 유지하다가 2000년에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하페즈의 둘째아들인 바샤르가 권력을 이양받고 현재까지 21년 째 집권하고 있다.
바샤르 대통령은 2011년 ~ 12년 까지의 시리아 민주화운동을 무자비한 학살로 탄압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내전을 시작하였다.
바샤르가 속한 바트당과 군부의 타협없는 진압은 알 누스라 전선(이슬람 극단주의 지하드 무장조직), IS(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 이슬람 전선 등의 반군들과의 전쟁을 장기화 시키고 있다.
내전 초기 시리아 정부는 반군의 무기와 물자 보급의 주요 거점을 장악하였으나 IS가 세력을 확장하고 온건반군에 제공한 미국의 무기가 극단주의자들에게 넘어가고 시리아 내 반미 정서 탓에 반군간의 내전 양상도 사라져 연합하면서 정부군이 수세에 몰린다.
2016년 부터는 러시아가 정부군을 도우면서 여러 무기를 실전에서 활용하였고 IS가 점령했던 알레포 시를 100% 통제하에 두게 되었다.
반군의 주 활동지인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지역과 수도 다마스쿠스 근방 동구타 지역에 대규모 공세를 가하여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시리아 정부군 장성들이 암살되고 지속적인 테러공격으로 소강상태에 들어간다.
2020년도 들어서 내전은 시리아 러시아 연합군과 터키군의 국제전으로 비화되는 양상이다.
승기를 잡아 북부의 반군세력을 몰아내려고 하는 시리아군에 위협을 느낀 터키가 완충지대로 설정된 지역에 대해 방어를 유지하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10만의 정부군보다 더 많은 15만의 반군이 지속적으로 저항을 하고 있다.
반군은 반군대로 서로간 갈등을 겪고 있고 이슬람극단주의 세력이 주를 이뤄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피해를 보는 것은 시리아 국민들이다.
인접국인 요르단은 국경에 자타리 난민캠프를 세워 최대 14만명까지 난민을 수용하였고 터키로 300만명 이상이 유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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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피해 목숨을 걸고 다른 나라로 떠난 시리아난민은 400만명이 넘으며 그들의 최종 정착지는 대부분 독일이다.
독일은 2015년 부터 2년간 독일국경을 개방해 시리아와 이라크 난민 100만명을 받아들였다.
2021년까지가 임기인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연정 정부가 난민에 우호적이긴 하지만 유럽내 반난민정서로 인해 앞으로 독일도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
시리아 국민들의 고통이 하루 빨리 사라지기 위해서는 타국의 불행을 이용하지 않는 국제사회의 연대가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