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슈 108

코코낫으로 머리를 치는 축제 _인도 아디축제

인도 남동부 타밀나두 지방에서는 매년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에 아디(Aadi)축제가 열린다. 19세기부터 이어온 이 힌두교 전통축제의 주된 행사는 단단한 코코넛 열매를 (이하 코코넛) 참가한 신자들의 머리를 향해 내려치는 것이다. 코코넛은 워낙 단단해서 인도지역에서 매년 떨어진 코코넛에 머리를 맞아 사망하는 사람이 150명에 이른다는 통계가 있다. 이런 코코넛 열매를 자발적으로 맞기 위해 매년 수천명의 남녀노소가 축제에 참가한다. 사람들이 이 행사에 참가하는 이유는 머리로 코코넛을 깨면 신이 성공을 가져다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의사들은 매년 수십명씩 발생하는 중상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자칫 목숨도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지만 사람들은 개의치 않는다. 제사장이 앉아있는 사람의 머리를 코코넛으로 내려쳐 코코..

세계이슈 2022.06.25

스리랑카 국가부도

스리랑카는 1948년에 영국의 자치령으로 지정되어 실질적 독립을 이룬 나라이다. 1972년에 정부형태를 개혁하고 국호를 스리랑카로 변경하였다. 싱할라족, 타밀족 등 소수민족들과의 오랜 내전이 있었지만 2009년 5월 타밀 반군의 항복 선언 이후 표면적으로 나마 평화를 찾았다. 인구는 2천1백만명 정도이며 국토면적이 대한민국의 65%정도 되는 나라인 스리랑카가 독립 이후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다. 종이가 없어 시험을 못 보고 13시간씩 전기가 끊긴다. 수도인 콜롬보에서도 촛불 켜고 영업을 하고 고기 등 신선식품은 썩어서 팔지도 못한다. 전기가 없어 수술을 하지 못하고 더운 4월에 언제 들어올지 모를 기름을 얻기위해 줄을 서다가 쓰러지기도 한다. 스리랑카는 국가부도 상황에 몰려있다. 이것은 마힌다 라자팍사..

세계이슈 2022.04.26

미국의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 현황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2022년 1월 보고서는 음식물 쓰레기 감소가 환경보호에 큰 효과를 준다고 밝혔다. 한국은 1995년부터 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하면서 분리수거를 해온 나라이다. 지침이 조금씩 변경되면서 현재 한국인들은 2011년도 개정 지침에 따라 분리배출을 하고 있다. 한국은 2016년도에 이미 쓰레기 재활용률이 독일의 65%에 이어 59%에 달하였고 1인당 쓰레기 배출량도 380kg으로 미국의 절반이었다. 미국은 쓰레기를 분리해서 버리지 않으면서 쓰레기 배출량도 가장 높은 국가이다. 이런 미국에 우선 음식물쓰레기부터 분리 의무화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뉴욕의 쓰레기들이 모이는 스튜벤 카운티 쓰레기 매립장에는 하루 1만2천톤의 쓰레기가 들어온다. 25%만이 분리배출되고 75%가 그냥 매..

세계이슈 2022.04.25

러시아의 마리우폴 점령

2022년 4월 18일 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대공세를 개시하였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 올렉산드로 모투자니크는 러시아 연방군이 공격조직을 완성하고 기반시설에 대해 미사일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했다. 하르키우를 공격하던 병력을 동부로 이동시켜 '돈바스 해방 작전'이라고 러시아가 명명한 군사작전을 시행하고 있다. 돈바스 지역은 지형지물을 거의 없는 대평원이라 포격과 탱크전으로 흘러 갈 것으로 예상된다. 슬로보잔스키와 도네츠크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공격하던 러시아군은 인구 밀집지역을 무차별로 폭격하였다. 러시아군 장악 지역에서 300건 이상의 민간인 살해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략적 요충지인 마리우폴은 이런 희생 끝에 사실상 함락되었다. 4월 20일 기준으로 마리우폴을 지키던 우크라이나군..

세계이슈 2022.04.24

홋카이도_히가시카와 ->이주민 증대정책

히가시카와 마을은 일본 홋카이도 중앙부에 위치해 있다. 홋카이도 최고봉인 아사히다케(2,291m)를 품고있어 아사히다케 온천과 덴닌쿄 온천 등의 관광을 중심산업으로 한다. 히가시카와 마을의 인구는 8천명 정도인데 조금씩 늘고 있다. 그 이유는 도쿄와 같은 대도시에서 이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최근 대도시의 고가의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청년세대와 젊은 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을 유치하기 위해 히가시카와 마을 커뮤니티는 센터를 마련하여 10주간의 인생학교를 열었다. 1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마을을 직접 체험하였고 이들은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주에 뜻이 생긴 참가자들은 지역살리기 협력대원으로 참여하면 마을과 연계된 일자리도 소개받을 수 있다. 홋카이도 전체 인구가..

세계이슈 2022.04.22

ESG경영의 확대의 이유

세계의 돈은 가장 핫한 이슈로 쏠린다. 지금 진행중인 화석연료 차량의 전기 자동차로의 전환이 그런 예이다. 선두주자인 테슬라는 천문학적 매출을 보이고 있다. 마찬가지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탄소협약으로 인해 해당 산업에도 돈이 몰리고 있다. 각 기업들은 그린에너지를 사용하기로 약속하고 ESG경영을 선포한다.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첫글자를 딴 ESG경영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뜻한다. 재활용과 대체에너지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친환경에 대응하는 환경분야 사회적인 책임을 지고 노동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사회분야 투명한 경영을 하고 법과 윤리를 준수하겠다는 지배구조분야 ESG 경영을 하지 않으면 소비자들을 더이상 그 기업에 소비를 하지 않는 시대가 오는 ..

세계이슈 2022.04.11

카르니안절 우기사건

지구는 5번의 생명체 멸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구 생태계의 대부분의 생명체들이 사라지고 다른 생명체들이 그 자리를 채우는 이런 현상은 4억 5천만년 전 오르도비스기(삼엽충, 오소콘 등장시기) 말부터 시작되었다. 이후 3억 7천5백만 년 전 데본기(곤충, 양서류 등장 시기) 말 대멸종, 2억5천2백만 년 전 페름기(판게아 시기로 연골어류 전성기) 말 대멸종, 2억 1백3십만 년 전 트라이아스기(파충류 지배시기) 말 대멸종, 6천5백만 년 전 백악기(공룡 전성기) 말 대멸종이 차례로 일어났다. [선캄브리아 시대] -명왕누대 Hadean eon -시생누대 Archean eon -원생누대 Proterozoic eon [고생대] -캄브리아기 -오르도비스기 * -실루리아기 -데본기 * -석탄기 -페름기 ..

세계이슈 2022.03.28

한미동맹의 역사와 나아갈 점

1966년 8월 26일 미 국무부 W.번디 차관보에게 주한 미국대사인 W.G.브라운이 아래와 같이 시작하는 편지를 보냈다. "우리는 한국인들과 매우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 우리가 아니고선 대한민국은 존재할 수 없다. 우리는 한국의 군대가 움직이도록 하며 모든 중요한 경제적 결정에 참여한다. 경제기획원 중앙의 은밀한 곳에는 항상 미국인들이 있다." 편지의 내용에는 상호보완적이고 비정상적으로 가까운 좋은 한미관계가 어떻게 두 주권국가 사이에서 일반적으로 존재하는 좀 더 정상적인 관계로 나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들어있었다. 동맹은 공통된 이해관계를 갖고 있을 때 맺는 것이다. 동맹을 맺고 있다고 해서 둘의 사이가 평등한 것도 아니다. 한국과 미국의 동맹이 바로 이런 것이었다. 현대의 미국과 한국과의..

세계이슈 2022.03.22

[미국] 써머타임 영구적용

써머타임(Summer Time) 제도는 1910년대에 처음 사용되었다. 미국에서는 DST(Daylight Saving Time)라고 하며 하절기(4월~11월)에 해가 일찍 뜨는 것을 반영하여 표준시를 1시간 앞으로 당기는 제도이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중 하나인 벤저민 프랭클린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어 1차세계대전부터 사용되었다. 독일 등 추축국과 미국 등 동맹국 모두 시행하였는데 일찍 일어나 일을 하고 일찍 잠으로서 등유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었다. 당시에는 조명이 그렇게 발달하지 않아 야외활동을 마음껏 할 수 있는 낮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는 것이 중요하였다. 조명의 발달로 현시점에서 써머타임, 즉 일광절약시간은 큰 의미가 없다. 50도 이상 고위도에 위치한 국가는 오전시간을 당기게 되면 오후시간..

세계이슈 2022.03.17

러시아 vs 우크라이나

러시아는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 우크라이나 동쪽의 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이 독립을 원하고 러시아 연방으로의 병합을 원한다는 명목이다. 2014년 크림자치공화국의 독립을 조장하여 러시아의 보호를 받도록 한 크림반도 점령과 같은 논리이다. 이런 행위는 내정에는 간섭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원칙이 된 국제사회 질서를 반하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러시아의 푸틴은 이 전쟁의 승리를 위해 1년 가까이 여러 루트로 준비를 했다. 벨라루스와 군사 이동 루트에 대해 논의했으며 러시아가 그간 쌓은 부를 활용하였고 혈기왕성한 20대 젊은 군인들을 전쟁의 최전선에 세웠다. 총 전력의 70%를 우크라이나 국경에 소집하였다. 우크라이나를 압도하는 군사력으로 한번에 전쟁을 승리로 가져가려 ..

세계이슈 2022.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