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생각과 관심사 128

이그노벨상과 역대 인상 깊은 연구들

이그노벨상은 (Ig Nobel Prize) 미국 하버드 대학교 유머과학잡지 '황당무계 리서치 연보(Annals of Improbable Research)'에서 과학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1991년에 제정한 상이다. 1895년 노벨의 사후 시작되어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물리학, 화학, 경제학)와 스웨덴 아카데미(문학), 카롤린스카 의학연구소(생리학/의학), 노르웨이 노벨위원회(평화)에서 각 분야별로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노벨상을 패러디 한 상이다. 권위를 빼고 유머를 넣은 이 상은 어떤 아이디어라도 관계없으며 실제 실험과정을 거친 연구라면 후보가 될 수 있다. 공식적인 기준은 '다시는 할 수 없고, 해서도 안되는 업적을 이룩한 사람에게 수여한다'이다. 비공식적으로는 '수상자가 이룬 업적..

한국에서 사회생활 잘 하는 방법 (3/3)

사회생활을 하며 느낀점 분석 마지막편 이다. 지난 시간에 이어 위에 원글, 아래에 50대의 글을 적어두고 하나씩 살펴보며 내 생각을 정리해본다. 17. 을에 관계에 있는 거래처한테 잘해줘야한다. 지금은 네가 갑의 위치에 있을지라도 언젠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날이 올것이다. - 을에 관계에있는 거래처한테 잘해줘야한다. 인간적으로 잘해주란 말이다. 사회에서 갑과 을의 관계가 뒤집어지는 경우는 생각보다 잘 없다. 생각: 사람은 언제 어디서 어떤 입장으로 다시 만날지 알 수 없다. 18. 이 직장의 대안으로 다른 곳을 늘 준비하고 있어야 현재에 얽메이지 않고 소신있게 일할수있다. - 이 직장의 대안이 있을리가 있나. 다른데 알아보면 이미 소문난다. 게다가 누가 받아줘. 생각: 언젠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

한국에서 사회생활 잘 하는 방법 (2/3)

사회생활을 하며 느낀점 분석 2번째 이다. 지난 시간에 이어 위에 원글, 아래에 50대의 글을 적어두고 하나씩 살펴보며 내 생각을 정리해본다. 9. 향수는 꼭 사용하라 (찐한 퍼퓸은 x) - 내가 높은 사람이라는 걸 느끼게 해주려면 항상 좋은 향수를 뿌리고 깔끔한 정장을 입어야 한다. 생각: 스킨 로션이나 잘 바르자. 혹시 향수가 있다면 로션 바르고 뿌릴 수 있도록 로션 주변에 놔둔다. 10. 최대한 배울 수 있을때까지 배워라 직장인의 대부분 맥시멈은 석사까지라 본다. - 학력 다 필요없다. 오직 승진할 때 최소한의 결격사유가 있나 없나 그 판단할 떄만 필요할 뿐. 생각: 대학 졸업장 하나 있으면 된다. 더 하고 싶으면 회사 다니면서 갈만한 석사, 박사 과정 많다. 11. 상대방이 말할 때 네가 모르는분..

한국에서 사회생활 잘 하는 방법 (1/3)

인간이 사는 곳은 모두 비슷하다. 한국 역시 인간이 사는 곳이다 보니 사회생활을 잘 하는 방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사회생활을 하며 느낀 점에 대해 24가지를 정리한 글이 공감을 일으켰다. 그 글을 보고 50대가 느낀 글도 공감이 되었다. 위에 원글, 아래에 50대의 글을 적어두고 하나씩 살펴보며 3회에 걸쳐 내 생각도 정리해보려 한다. 1.대화할 때 한타임 내 차례에 최대 20초 이상 넘지 않는게 좋다 - 내가 말하면 무조건 교장선생님 훈시로 여기니까 말 자체를 줄여라 생각: 무조건 맞는 말이라고 본다. 말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2.남들과 프레젠테이션 할때 네가 능력이 있더라도 더 잘하려고 하지말고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낫게 하라 그리고 남이 더 잘했다며 칭찬해줘라 - 남들과 프리젠테이션 할 때는 ..

육식주의자와 채식주의자의 싸움의 결과

카니보어와 비건 즉, 육식주의자와 채식주의자가 있다. 그들은 서로가 자신의 식단이 더 인간에게 좋다고 얘기한다. 채식은 일반적으로 몸이 건강해지는 식단이라고 생각한다. 동물에서 생산된 우유, 달걀도 먹지 않는 순수채식주의자인 비건의 전세계적인 숫자는 2017년 국제채식인연맹 추산 5,400만명이다. 채식주의자들은 채소의 뿌리, 줄기, 잎 모든 것을 요리해 먹는다. 채식의 장점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당을 조절하는 섬유질을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섬유질은 장 속의 좋은 박테리아가 먹는 영양분이 된다. 쌀, 콩을 섞어서 먹으면 우리가 못 만들기 때문에 음식으로만 섭취하는 아미노산 즉, 필수 아미노산 9가지(히스티딘, 루신, 라이신, 페닐알라닌, 이소루신, 트레오닌, 트립토판, 발린, 메티오닌)를 전..

꿀벌이 사라지면

지구상의 식물 71%의 수정을 도맡아한다는 부지런한 곤충인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 한국의 농림축산식품부가 2021년 겨울에 폐사한 꿀벌을 78억마리로 추정하였고 실제 남부지방에서도 벌통이 텅텅빈 경우가 허다하였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으로 인해 지중해 연안의 대규모 산불, 아프리카의 가뭄, 미국의 수해피해 등 수백년에 한번 일어날까 하던 사건들이 몇년에 한번씩 발생한다. 꿀벌이 사라지는 현상이 같은 원인이 아닐까? 겨울이 되면 꿀벌이 폐사하는 현상은 지금까지도 있어왔다. 다만 그 비율이 10%에서 15%로 늘어났다는 것이 문제이다. 꿀벌의 수명은 평균반년 정도이고 오래살아도 1년을 넘기지 않는다. 변온동물인 벌들은 더워지면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진다. 벌에 붙는 진드기가 번성하게되고 꿀벌은 쇠약해..

블로그 업데이트 일정 변경

2021년 4월 부터 5월 12일까지 매일 블로그를 업데이트 해 왔다. 이것은 코로나19로 게을러진 나와의 약속이었다. 지금껏 블로그 포스팅은 주로 새로 얻은 지식에 대해 주된 카테고리 없이 올려왔다. 어떤 주제든 매일 한편씩 글을 쓰는 것은 이제 끝을 내려고 한다. 앞으로는 진정으로 내가 관심을 가지고 업데이트한 카테고리가 무엇인지를 분석해보고 카테고리를 명확하게 정하여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업데이트 빈도는 정하지 않았는데 새로 느낀 것과 배운 것이 생기면 업로드 할 예정이다. 이렇게 일정을 변경하게 된 것은 다른 곳에 시간을 쏟아야 할 필요가 생겼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일이 들어오는 시즌이 되어 바빠지는 것이 첫째 이유이다. 브런치에 매주 한편 이상의 에세이 글을 올려 추후에는 에세이집을 출간할..

글을 가지고 놀자 _일상 글쓰기의 기본 7

글을 쓰는 기본을 알았으면 이제 글을 가지고 놀아야 한다. 글을 가지고 놀기 위해 필요한 준비물은 종이, 펜, 충분한 시간이다. 수많은 방법 중에 해 보면 재밌을 몇 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여러가지 방법으로 글을 시작해보는 것이다. 대화로 시작하거나 공간을 묘사하며 시작한다. 나의 생각으로 시작해도 되고 소리로 시작해도 된다. 둘째, 내 이야기를 1인칭이 아닌 3인칭의 관찰자 시점에서 써보는 것이다. 소설 주인공을 묘사하듯이 쓰면 된다. 셋째, 음악 하나를 듣고 머리 속에 떠오르는 풍경을 글로 묘사해본다. 화가들이 그림을 그린다면 작가는 글을 쓴다. 넷째, 잘 알려진 이야기를 비틀어보거나 바꿔본다. 유명한 동화나 소설의 소재만 따오고 이야기는 완전히 새롭게 바꾼 이야기를 써보는 것이다. 다섯째, 인생의..

대한민국과 결선투표제

결선투표제는 재투표의 한 가지로, 선거시 절대다수제의 원칙에 조금이라도 충실하게 따를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일정의 조건하에서 처음의 선거 후에 다시 선거를 시행한다. 그 조건은 개표의 결과 후보자 누구도 결정적으로 높은 득표수를 얻지 못한 경우 즉, 유권자의 과반수의 표를 어떤 후보도 얻지 못한 경우이다. 이때는 득표수 상위 2명만을 후보로 올려 재선거를 치른다. 2022년 프랑스의 대통령선거가 이런 식으로 치뤄졌는데 4월 10일 일요일에 치뤄진 1차 투표 결과 에마뉘엘 마크롱과 마린 르펜 두 후보가 재선거 대상자가 되었다. 2주 뒤인 4월 24일에 2차 투표를 통해 마크롱 현 대통령이 58.55%로 연임을 하게 되었다. 결선투표는 이론상 각각의 정당이 결선투표 전에 조정을 하여 전략적인 행동을 취할 가..

우리 동네 초등학교 학급현황

1990년대 초까지 초등학교를 다닌 세대로서 한 반에 60명에 육박한 친구들이 있었던 것이 생생하다. 키도 작은편이고 생일도 늦은 편이라 항상 50번 보다 아래였기에 누구보다도 잘 기억한다. 보통 1세대로 여기는 30년이 지난 오늘날 초등학교 학급현황은 어떨까? 우리 동네는 22년 5월 기준 20,756명이 산다. 초등학교는 2개가 있는데 그중 1962년에 설립되어 2003년에 재개교한 성안초는 22년도에 1학년 기준 6개 학급 98명이다. 1개 학급에 16~17명 내외이다. 2007년에 개교한 백양초는 22년도 1학년 기준 5개반에 109명이다. 1개 학급에 21~22명 내외이다. 젊은 층의 인구가 급속히 줄어드는 현실로 인해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최소 12개가 넘는 반에 각각 55명이 넘는 아이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