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지리 33

화산의 섬 _프랑스령 마르티니크

마르티니크(martinique)섬은 프랑스의 해외영토이다. 남서쪽에는 레자르데 강이 흐르고 라망텡 평원이 위치하는데 이곳 외에는 900m가 넘는 산지가 대부분이다. 가장 높은 곳은 북쪽 끝 쯤 위치한 1,397m의 몽펠레 산이다. 1502년에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유럽인으로는 처음 발견한 후 1635년에 프랑스의 식민지가 되었다가 1946년에 프랑스의 해외 영토가 된다. 마르티니크 지사가 행정권을 가지고 있으며 평의회를 통해 입법을 한다. 사탕수수·바나나·곡류·파인애플·카카오·커피 등의 농산물 재배와 소·돼지 등의 축산업, 제당·럼주(酒)·과일 통조림 등의 가공업이 주산업이다. 설탕과 바나나가 주산물로 수출의 80∼90%를 차지하는 반면 주식인 쌀과 옥수수는 포르드프랑스 항을 통해 대부분 수입한다. 프랑..

여행 지리 2022.04.18

로스카보스_하드락호텔

멕시코의 태평양 연안에 마치 팔이 붙은 것 처럼 나와있는 캘리포니아반도의 손끝에 해당하는 곳에 로스카보스가 있다. 이곳은 여느 멕시코의 중소도시와 비슷하지만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휴양지 중의 하나라 도시 주변에 리조트 단지들이 여럿있다. 그 중 하드락 호텔은 시내와 좀 떨어져 있어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 휴식하는데 좋은 곳이다. 시내에서 이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선인장이 늘어선 이국적인 길을 따라 2번의 검문소를 거쳐야 한다. 로비 공간을 중앙에 두고 양옆으로 숙소들이 늘어서 있다. 이곳은 올인클루시브를 지향하기에 어떤 식당의 식사라도 무료이고 게임장, 공연 모두 자유롭게 이용하고 볼 수 있다. 한눈에 봐도 해변가 메마른 땅에 작은 오아시스를 만들어 놓았다. 연중 맑고 쨍쨍한 곳이라 수영장에 몸을 담그고 있..

여행 지리 2022.03.20

[네팔] 등반가들의 이상향 _안나푸르나

히말라야 산맥은 파키스탄, 네팔, 인도, 부탄, 중국에 걸쳐 있으며 인도대륙과 아시아 대륙이 만나면서 형성되었다고 알려져있다. 세계의 지붕이라는 별명답게 해발 8천미터가 넘는 고봉들이 줄지어져 있다. 8,848미터의 초모랑마(에베레스트) 산, 8,611미터의 K2 산, 8,586미터의 칸첸중가 산이 대표적이다. 이중 가장 오르기 힘든 산인 K2는 직각으로 솟아있는 북벽은 2022년 현재까지도 정복한 사람이 없으며 파키스탄에서 오르는 길 역시 험난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길이 이만큼 험난하진 않지만 등반자 사망율에서 K2를 앞서는 산이 있다. 네팔의 안나푸르나(Mount Annapurna)이다. (사망률 수치 -> 안나푸르나: 38%, K2: 23.24%) 네팔 중부의 관광도시 포카라와 가까운 안나푸르나는 ..

여행 지리 2022.01.23

[알바니아] 발칸반도의 단일민족 공동체

알바니아(Republic of Albania)는 동유럽에 위치한 국가로 아드리아해를 건너 이탈리아와 접하고 몬테네그로, 코소보, 북마케도니아, 그리스와 국경을 맞닿고 있다. 알바니아는 경기도와 강원도를 합한 크기인 28,748km²밖에 되지 않는 작은 땅에 인구도 330만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소국이다. 수도는 티라나로 40만명정도 거주한다. 96%이상이 알바니아인이고 70%정도가 이슬람교를 믿고 있다. 이 땅은 발칸반도 북쪽이며 지중해의 일부인 아드리아와 이오니아 바다를 끼고 있다. 일리리아인(Illyrian)이라는 알바니아인의 조상이 BC 2천년 경 정착하고 BC 7세기에 그리스 자치 식민지를 겪었다. 이후 로마족, 고트족, 훈족, 슬라브족, 불가족, 노르만족등의 침략을 견디다 1479년부터 1912..

여행 지리 2022.01.19

[강원도] 들렀던 식당 3곳 리뷰

지난 12월 8일~10일의 강원도 여행 시 기억나는 식당 3개에 대한 리뷰이다. 울산에서 고성까지 동해안을 따른 여정의 순서대로 첫번째는 망양휴게소 식당이었다. 8일 오후 3시가 넘어 출발하여 강릉에가서 저녁을 먹기에는 빠듯해서 울진에 위치한 망양휴게소로 들어갔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화장실에서는 바로 옆에서 파도소리가 철썩거리는 것을 보니 바다가 지척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와 비슷하게 휴게소에 들른 몇 팀은 화장실만 이용하고 그냥 갔지만 차에서 2시간 이상 앉아 있었기에 힘들어하는 아이가 있어 허기도 채울겸 휴게소 식당을 들어갔다. 작은 매점을 지나 식당이 보였다. 손님하나 없고 어두컴컴한 분위기에 돌아설까 말까를 고민하는데 그걸 눈치챘는지 매점아주머니가 식당 운영을하고 있다고 말해줬다...

여행 지리 2021.12.24

[부산] 두실 공영주차장과 부산의 이미지

부산은 다른 도시에 비해 골목마다 차들이 들어차있고 좁은 길이 많다. 주차할 곳 역시 마땅치 않기도 하고 주차비도 만만치가 않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경차를 몰고가고 공용주차장을 이용한다. 부산 두실역 부근에 차를 몰고 갈일이 있어 주차장을 알아보았다. 구서역공영주차장은 너무 멀고 두실공영주차장이 있어 이곳을 이용하기로 하였다. 고속도로를 내려서 우회전 후 조금 올라와서 좌회전 하여 두실초등학교 입구 두실공영주차장을 바로 찾았다. 전통시장마다 만들어놓은 주차장처럼 주차권을 뽑아서 들어가야 했고 누군가가 담배를 폈는지 공기가 매케하였다. 오전 10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라 그런지 안쪽에 자리가 몇 개 있어서 차를 대고 나오는데 주차장 관리하는 분이 있어 가볍게 목례를 하였다. 주차장에 자리가 있는데도 입구에..

여행 지리 2021.12.22

[강원도고성] 통일전망대 (1)_통일전망타워와 6.25 전쟁체험전시관

통일전망대는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명호리에 위치한 전망대로, 1984년 2월 9일에 준공되었다 분단된 남쪽 영토에서 동북쪽 가장 위도가 높은 곳(북위 38도 35분)이고 아직 휴전 상태라 입장 절차가 있었다. 먼저 도로 안내판에서 안내하듯 전망대에 가기전 출입신고서를 작성하여야 하기에 통일안보공원에 들렀다. 입장하면서 체온 검사를 하고 QR을 찍고나니 마스크에 스티커를 붙여줬다. 안내소에서 대인 3,000원, 소인 1,500원의 입장료를 내고 신청서를 받았고 일행 중 대표자의 인적사항, 차량번호, 차종 및 출입인원을 정확히 기재하였다. 기재한 신청서는 그 옆 창구에 제출하는데 이때 가져온 차량의 크기에 따라 10인승 이하는 4,000원, 초과는 6,000원을 내면 되었다. 4천원을 내니 통행증을 돌려주고..

여행 지리 2021.12.20

[울산] 성안동 함월루

달을 품은 누각이란 뜻의 함월루(含月樓)는 울산 중구 성안동 산152-3에 위치한다. 성안동의 산자락에서 가장 울산 시내가 잘 내려다 보이는 해발 130m의 요지에 있어 야경이 아름다운 울산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이다. 매년 새해가 되면 중구 사람들 중 부지런한 일부는 함월루에 모여 떠오르는 해를 보며 새해의 꿈을 빌기도 한다. 함월루는 근처의 태화루와 같이 신발을 벗고 실내화로 갈아신고 올라간다. 2층에 올라서서 풍경을 내다보면서 생각에 잠기기 좋다. 누각이라 다른 사람들도 사용해야 하므로 누워있거나 무언가를 먹는 등의 매너없는 행위는 금지이다. 앉아서 위를 올려다보면 대들보 마다 그림이 있다. 입구에서 올려다보면 화조도와 주작, 청룡, 학이 보이고 반대쪽에서 보면 꽃과 현무, 백호, 연꽃과청둥오리가 보..

여행 지리 2021.12.15

[카리브해] 미국인이 아끼는 신혼여행지 _아루바섬(네덜란드령)

치안이 좋고 미국인의 신혼여행지 BEST에 꼭 드는 휴양지가 있다. 베네수엘라 바로 위에 위치한 작은섬 '아루바'이다. 이곳은 네덜란드 소속의 자치왕국이라 공용어로 네덜란드어를 사용한다. 인구는 10만 4천명 정도이고 입헌군주제이다. 바로 아래 베네수엘라가 치안이 엉망인것에 비해 아루바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치안을 자랑한다. 한국, 일본, 대만, 싱가폴, 덴마크, 노르웨이 등과 비슷하기에 주변의 카리브해 국가들과 비교할 수 없다. 바로 옆에 있는 네덜란드령 퀴라소나, 트리니다드 토바고 등은 전세계 살인율 TOP 3에 들어갈 정도이다. 아루바는 GDP의 75%가 관광에서 나올만큼 관광산업이 활발하다. 그외 주변국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정제하는 석유화학과 1840년대 부터 유명한 알로에 플랜테이션이 경제를 이끌..

여행 지리 2021.12.13

[동해안] 동해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는 한국의 동해안에 위치하고 현재는 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만 연결된 고속도로이다. 그래서 도로가 2개로 쪼개져있는데 하나는 부산과 포항을 잇는 100.9km의 남쪽 구간이고 다른 하나는 122.6km에 달하는 삼척과 속초를 잇는 북쪽 구간이다. 남쪽구간은 또 민간자본이 투입되어 건설되어 부산의 해운대와 울산JC를 잇는 부산울산고속도로와 한국도로공사가 지은 울산JC에서 남포항IC까지의 동해고속도로로 나뉜다. 현재는 이어져있지 않은 포항과 삼척간의 구간과 속초와 통일전방대까지 구간은 짧게는 20년 길게는 40년간 진전이 없는 동해안 복선전철만큼이나 전형적인 티스푼 공사이다. 고속도로를 자동차로 달리면서 가장 어이없던 곳은 남해고속도로 영암~순천 구간인데 여기는 고속도로가 끊겨있어 한참을 돌아 국..

여행 지리 2021.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