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는 내가 국민학교(현 초등학교) 5학년 시절 이사를 가면서 처음 구매하였다. 현재는 구시가지인 당시 시내였던 성남동 컴퓨터 가게에서 당시 돈으로 50만원 정도 주고 샀다. 항상 3교대 근무로 인해 우리 형제와 잘 못 놀아주시던 아버지께서 요즘 아이들은 컴퓨터를 잘 알아야 한다고 큰 맘을 먹으셨다. 반 친구들 중에서 이미 컴퓨터를 가지고 있던 친구들이 게임 플로피 디스크를 빌려주겠다고 해 놓았기에 이제는 집에서 컴퓨터로 게임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신이났다. 학교 들어가기전 아버지께서 회사에서 선물로 나왔다던 게임기로 비행기로 총알 쏘는 게임을 해 봤던건이 집에서 게임하던 전부였다. 오락실에서 형들이 동전을 쌓아놓고 갤러그를 하거나 보글보글을 하던 모습을 보며 게임에 대한 환상을 품었다. 지금 미취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