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를 둔 사정이라면 가족끼리 시간을 보낼 만한 곳이 어디 없나 매번 찾아볼 것이다. 우리가족도 어쩌다 함께 보낼 수 있는 하루가 있다면 어디를 갈지 무엇을 할지 검색을 해본다. 몸이 찌부듯 하고 날씨도 쌀쌀하여 사우나가 생각이 나서 얘기했더니 아내가 가족탕이 어떠냐고 한다. 대구 팔공산에 아이를 데리고 온천을 다녀왔던 기억이 오랜만에 떠올라 좋다고 하였다. 울산 근처 등억 온천단지에 후기가 괜찮은 가족탕이 있다고 하여 출발하였다. 도착하여 보니 대실 방이 전부 차서 40분 뒤라야 자리가 난단다. 언양 메가마트를 들러 온천 후 마실 음료와 주전부리 몇개를 사고 있으니 방이 났다고 연락이 왔다. 키를 받아 들어간 방은 생각보다 작았는데 욕실 문을 여니까 만족스러웠다. 3인 가족이 들어가기 충분한 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