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은 가만히 놔둬도 피부가 뽀얗다고 생각했다. 따로 보습하지 않고 하루 1번 목욕을 할 때 베이비 로션을 발라줬다. 뽀송뽀송하던 피부가 점점 거칠어지고 딱딱해졌다. 아기는 손싸개를 하여도 자꾸 볼을 비볐다. 입주변에 흘러내린 분유, 침을 손수건으로 계속 닦아주었다. 비비고 닦인 부분은 빨개지고 텄다. 머리에도 태어나고 한참동안은 보이지 않던 소위 소똥이라고 하는 딱지가 생겨났다. 보습이 필요하였다. 아비노 베이비로션, 그린핑거 수딩젤 등을 아침저녁으로 발라줬다. 호전이 되는 느낌이 없어 예방접종을 위해 병원에 간 김에 의사 진료를 받았다. 의사가 물었다. "보습은 하고 있나요?" "네 아침 저녁으로 로션을 듬뿍 발라주고 있습니다." 잠시 아이를 더 살펴보더니 한마디 하였다. "보습은 시간을 정해놓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