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서 일을 마치고 부산으로 오면서 함안휴게소에 들렀다. 집에 가려면 못해도 1시간 반 이상을 더 가야하는 길이니 8시는 되어야 저녁을 먹지 싶어 배를 채우고 가는게 나을 듯했다. 이 휴게소의 대표 메뉴는 돼지 짜글이 백반, 소고기장터국밥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성비 메뉴를 찾을 수 있었다. 바지락 미역국이 바로 그것인데 단돈 5,500원이었다. 보통 가격이 싸면 그만큼의 질을 감안하여야 하기에 시켜먹어보고 맘에 안들면 다음에는 다른 메뉴를 먹거나 다른 휴게소를 들르지 하는 생각에 시켜보았다. 잠시 식당의자에 앉아서 TV를 보고 있으니 번호가 뜬다. 한 소반 받아와서 앉아 밥공기를 열어보니 밥이 한가득이다. 미역국에 바지락도 많이 들어있다. 반찬도 정갈하고 1인분에 딱 맞다. 같이 주는 순두부를 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