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서두르는 사이 아프리카 국가들은 백신 접종율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2021년 초 아프리카 대부분의 국가가 백신 공급을 코백스 퍼실리티에 의존하였다. 아프리카의 13억 인구는 6월까지 코백스 퍼실리티와 중국의 기부로 4,900만회 분의 백신을 전달 받았지만 턱없이 부족했다. 세계적인 백신 공급 물량 부족으로 모로코, 남아공, 나이지리아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아프리카 국가의 백신 확보율이 매우 낮았다. 지난 3월에 지구의 백신공장인 인도에서 국내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수출이 중단되었던 것도 한몫하였다.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국가(사헬 G5, 모잠비크 북부, 에티오피아 북부 등)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조달이 지연되었다. 인구 3,700만명의 모로코의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