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4월 17일)는 전국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실내 활동을 해야했다. 오늘 아침 일어나자마자 '미세미세' 어플을 확인하니 공기가 '좋음' 수준이었다. 아이가 날씨가 좋다고 신나하였다. 이렇게 좋은날은 집에 있을 수 없었다. 시리얼로 아침식사 후 밖으로 나갔다. 동네 구립운동장은 평일에도 매일 가다시피 하므로 거리가 조금있는 울산대공원으로 향하였다. 남부순환도로를 따라 대공원 남문으로 들어갔다. 11시 쯤 되었는데 남문과 가까운 왼쪽주차장은 한눈에 봐도 차량이 많았기에 오른쪽 주차장으로 갔다. 넓은 주차장에 단 3대만 세워져 있었다. 인도와 가까운 쪽에 세워두고 집에서 가져온 아이의 모종삽과 사과즙만 챙겨 내렸다. 놀이터로 가는 지름길로 올라가니 이미 놀이터 벤치마다 앞에 돗자리를 펴서 부모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