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는 여러 성곽이 있다. 언양읍성, 서생포왜성, 병영성, 울산왜성 등이다. 그중 현재 울산 중구 관내에 위치하며 역사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것이 병영성과 울산왜성이다. 병영성은 2011년 울산 경상좌도병영성으로 문화재의 정식 명칭이 정하여 졌다. 1417년부터 1894년까지 경상좌도병마절도사가 머물며 지휘소로 사용하였다. 이곳은 해발45m의 낮은 구릉에 타원형으로 축조되었다. 태종때 쌓았지만 세종때 방어기능이 강화되었다. 울산왜성은 일본군이 임진왜란때 축성하였다. 정확히는 1597년 정유재란때 왜장 가토기요마사의 지시로 병영성의 돌들을 가져와 지어졌다. 평야 가운데 솟은 50m 높이의 산에 만들어졌고 태화강의 하구가 성 남쪽과 접했기에 강을 통해 보급과 연락이 가능했다. 음력으로 1597년 12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