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나라 정통제가 이복동생인 경태제를 폐위하고 복위한 사건을 이르는 탈문의 변은 1457년에 일어났다. 8년전인 1449년에 몽골족인 오이라트 부족과 명나라 군대의 싸움에서 당시 명나라 황제 정통제가 포로로 사로잡혔다. 다행히 요나라를 불러들여 자신이 섬기던 황제를 죽이고 후당을 멸망시키고 만리장성 아래 연운16주를 갖다바친 후 936년 후진을 세우고 허울만 황제가 되는 석경당의 사례와 같은 막장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무역분쟁으로 그동안 다퉈왔던 오이라트에게 비참하게 패하여 현재 하북성의 토목보에 숨어들었다 잡힌 이 토목의 변으로 긴급하게 정통제의 이복동생 주기옥이 경태제로서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이전 황제가 버젓히 살아있는데 선위를 한 것도 아닌 상태에서 황제가 세워졌으니 2명의 황제가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