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치는 황요에게 쉬고 있으라며 흰눈썹에게 혼자 간다. 이령이 채워놓은 차꼬를 발에 차고 누워있는 흰눈썹은 녹치에게 황요에게 전할 말을 남긴다. 이령의 성에서는 날지 말라는 압카의 명을 어긴 범인이 대방모 임을 알리는 전령이 온다. 이령은 시들에게 대방모를 죽이라고 명령한다. 시들이 비녀단에서 인간의 혼이 들어간 대방모가 만든 괴물 새에 의해 곤란을 겪는 사이 이령이 직접 와 대방모를 죽인다. 지하에 갇혀있던 도모지를 통해 흰눈썹과 비녀단의 일을 소상히 안 이령은 도모지를 죽이고 자신의 시중을 들 고획조들만 따로 빼낸다. 산란실을 확인하고 대방모가 대방을 잃은 복수를 위해 대방의 분신과 같은 새들을 떼로 만들어 흰눈썹에게 보낸 것을 알게된다. 흰눈썹에게 전할 말을 가지고 나오다 사업장에서 나온 비녀단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