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컴퓨터를 취급하는 전자상가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곳은 용산전자상가이다. 1987년 세운상가 등의 전자상인들이 이주하여 밀집구역을 이룸으로써 최신 전자제품, 컴퓨터 부품을 가장 쉽고 빠르게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전국의 PC업체들은 대부분 용산의 도매업체를 통해 부품을 구하기에 용산은 전자제품의 메카가 되었고 2000년부터는 용산의 소매업체를 주축으로 '다나와' 라는 온라인 가격비교 사이트를 통해 비교해보고 직접 컴퓨터를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 지면서 한단계 더 도약하였다. 소비자들은 다나와로 인해 정보불균형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게 되어 가격에 무지한 일반인을 상대로 한 소위 후려치기를 하던 용산 전자상가의 업체들도 많이 사라졌다. 하지만 뭐든 오래되면 곪는 법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