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육아] 김치담그기 키트

Jeffrey Choi 2021. 12. 3. 17:42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가정에서 아이와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김장키트를 배부하였다.

 

키트를 신청해 놓고 찾으러 가는날이 마침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 김장체험을 하기로 한 날이었다.

등원시키면서 아이에게 잘 배워 뒀다가 집에서 담글때 알려달라고 말을 했다.

 

아이와 인사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육아종합지원센터 3층에 위치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김장키트를 찾았다.

한눈에도 묵직한 배추 5kg에 양념 2kg의 키트였다.

 

그날은 저녁을 먹고 일찍 자고 다음날 새벽 5시에 일어났다.

아이도 5시 반에 깨어났기에 이왕 일어난 거 아침 시간을 그냥 보내지 말고 안내문에 따라 김치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배추는 비닐에서 꺼내 안내문에 적힌대로 채반에 올려 물기를 빼뒀다.

물 한모금을 먹으면서 기다리고 있던 아이에게 배추를 주었다.

아이는 스스로 양념소를 넣기 위해 엄마가 준 비닐 장갑을 끼고 이것 저것 물어봤다.

쓱쓱 싹싹 양념을 집어서 배추 사이사이에 바르는데 열심이었다.

아이는 배추 반쪽짜리 1개만 하고 그만하려했다가 옆에서 엄마 아빠가 같이 하니까 3개를 직접 양념소를 넣었다.

이렇게 완성된 김치는 상온에서 하루정도 숙성을 하라고 해 비닐에 넣어 짜매어두었다.

 

김장키트는 아이와 함께 직접 김치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고 맵지않은 양념으로 아이가 김치와 친해질 수 있는 도구로 유용하였다.

 

어린이집에서 안내해줘서 참여하게 된 이번 행사로 인해 우리가족도 처음 김장을 경험해 보았다.

이렇게 담은 김치는 여러 사람과 나눠먹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