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기타

오자키 유타카 VS 포지션 의 I LOVE YOU

Jeffrey Choi 2022. 3. 18. 09:34

I LOVE YOU란 노래가 있다.

원곡은 일본의 가수 오자키 유타카(尾崎 豊)가 1983년에 불렀고 2000년에 한국에서 포지션이라는 이름으로 가수 임재욱이 리메이크 하여 인기를 얻었다.

 

원곡은 락커를 꿈꾸던 유타카가 만 18세에 자신의 고민과 사회에 대한 고찰을 담아 쓴 가사가 인상적이다.

박자에 딱 맞지 않더라도 날 것 같은 독백형 이야기가 사랑하는 젊은 연인의 현실을 잘 표현하고 있다.


I love you 今(いま)だけは 悲(かな)しい うた 聞(き)きたくないよ
〔 I love you 이마다케와 카나시이 우타 키키타끄나이요 〕
I love you 지금 만은 슬픈 노래를 듣고 싶지 않아

I love you 逃(のが)れ逃(のが)れ たどりついた この 部屋(へや)
〔 I love you 노가레노가레 타도리쯔이타 고노 헤야 〕
I love you 피하고 피해 겨우 도착한 이 방

何(なに)もかも 許(ゆる)された 戀(こい)じゃないから
〔 나니모카모 유루사레따 코이쟈나이카라 〕
아무것도 허락되지 않은 사랑이기 때문에

二人(ふたり)は まるで 捨(す)て猫(ねこ)みたい
〔 후따리와 마루데 스떼네꼬미따이 〕
두 사람은 마치 버려진 고양이 같아

この 部屋(へや)は 落(お)ち葉(ば)に 埋(う)もれた 空(あ)き箱(ばこ)みたい
〔 고노 헤야와 오찌바니 우모레타 아키바꼬미따이 〕
이 방은 낙엽에 묻힌 빈 상자 같아

だから お前(まえ)は 子猫(こねこ)のような 泣(な)きごえで
〔 다까라 오마에와 코네꼬노요-나 나키고에데 〕
그러니까 당신은 작은 고양이와 같은 울음소리로

우~우~우우우

 

☆ Repeat
きしむ ベットの 上(うえ)で 優(やさ)しさを 持(も)ちより
〔 키시무 벳또노 우에데 야사시사오 모찌요리 〕
삐걱거리는 침대 위에서 다정함을 가져오고

きつく 身(からだ) 抱(だ)きしめあえば
〔 키쯔끄 카라다 다키시메아에바 〕
서로 꼭 껴안으면

 

それから また 二人(ふたり)は 目(め)を 閉(と)じるよ
〔 소레까라 마따 후따리와 메오 토지루요 〕
그리고 또 두 사람은 눈을 감아

悲(かな)しい 歌(うた)に 愛(あい)が しらけて しまわぬように
〔 카나시이 우타니 아이가 시라케테 시마와누요-니 〕
슬픈 노래에 사랑이 바래져 버리지 않도록

I love you 若(わか)すぎる 二人(ふたり)の 愛(あい)には ふれられぬ 秘密
(ひみつ)が ある
〔 I love you 와카스기루 후타리노 아이니와 후레라레누 히쯔미가 아루 〕
I love you 너무 어린 두 사람의 사랑에는 손댈 수 없는 비밀이 있지

I love you 今(いま)の 暮(く)らしの 中(なか)では たどり着(つ)けない
〔 I love you 이마노 쿠라시노 나카데와 타도리쯔케나이 〕
I love you 지금의 생활속에서는 도달할 수 없는

一つ(ひとつ)に 重(かさ)なり 生(い)きてゆく 戀(こい)を
〔 히토쯔니 카사나리 이키테유끄 코이오 〕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사랑을

夢見(ゆめみ)て 傷(きず)つくだけの 二人(ふたり)だよ
〔 유메미테 키즈쯔끄다케노 후타리다요 〕
꿈꾸며 상처만 입는 두 사람이야

何度(なんど)も 愛(あい)してるって 聞(き)く お前(まえ)は
〔 난-도모 아이시테룻떼 키끄 오마에와 〕
몇 번이나 사랑하고 있냐고 묻는 너는

この 愛(あい)なしでは 生(い)きてさえ 行(ゆ)けないと
〔 고노 아이나시데와 이키떼사에 유케나이또 〕
이런 사랑 없이는 살아가는 것조차 불가능하다고

 

우~우~우우우
☆ Repeat

それから また 二人(ふたり)は 目(め)を 閉(と)じるよ
〔 소레카라 마따 후따리와 메오 토지루요 〕
그리고 또 두 사람은 눈을 감아

悲(かな)しい 歌(うた)に 愛(あい)が しらけて しまわぬように
〔 카나시이 우타니 아이가 시라케테 시마와누요-니 〕
슬픈 노래에 사랑이 바래져 버리지 않도록

 

반면 한국어 번안곡의 가사는 음률과 박자에 딱딱 맞춰져있어 세련된 느낌이 든다.

일본어 가사가 어려운 현실로 인해 사랑을 이어가기 힘들면서도 시련을 받아들인다면 한국어 가사는 결국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연인의 안타까운 마음이 녹아져 있다.

2000년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휘슬러에서 올로케로 촬영한 신하균과 이요원 주연의 드라마 급의 뮤직비디오가 유명하다.

 

I love you 사랑한다는 이 말 밖에는 해줄 말이 없네요

I love you 의미없는 말이 되었지만 사랑해요

이제와서 무슨 소용 있겠어요 다신 볼 수 없는 이별인데

돌이킬 수 없는걸 잘 알고 있지만 어떻게든 그댈 잡아 두고 싶은걸

우~ 우~ 우~

이 세상 아니라도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날텐데

눈물 한 방울도 보여선 안되겠죠

사랑에 빠지게 만들었던 미소로 날 떠나요

그 미소 하나로 언제라도 그대를 찾아낼 수 있게

 

I love you 기억하나요 처음 그대에게 느낀 그 떨림

I love you 오랜 후에서야 내게 해준 그대 그 한마디

우리 사랑 안 될 거라 생각했죠 너무나도 아름다웠기에

돌아서려 했었던 내 앞에 그대는 꿈만 같은 사랑으로 다가왔었죠

우~ 우~ 우~

이 세상 아니라도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날텐데

눈물 한 방울도 보여선 안되겠죠

사랑에 빠지게 만들었던 미소로 날 떠나요

그 미소 하나로 언제라도 그대를 찾아낼 수 있게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면 약속 하나만 해요

이렇게 아프게 너무 쉽게 헤어질 사랑하진 마요

 

1980년대와 2000년대의 각 나라별 시대상이 반영되어 있는 I LOVE YOU는 양국에서 명곡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