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늑대들이 산군의 요청으로 흰눈썹의 수하들을 쫒아가는 중 랑이는 석문동천에서 서쪽 초원의 늑대무리를 소환한다.
소환된 무리는 추적나간 흰눈썹의 수인들을 전부 물어죽인다.
(이들은 이해가 뜨기 전까지 머물 수 있는데 자신들이 들고나는 문을 본 모든 생명은 물어 죽인다.)
흰눈썹은 거처 외성을 둘러싼 늑대들로 옴짝달싹 할 수 없게 되고 그 와중에 아랑사와 아비사를 실은 바구니가 흰눈썹에게 전달된다.
산군은 왕태와 함께 지름길로 흰눈썹의 성에 도착하고 녹치의 일족인 비위 2마리를 물리치고 흰눈썹과 맞닥드린다.
흰눈썹의 농간으로 자신에게 호랑이로서의 생존기술을 가르쳐준 비라라는 호랑이와 대결하고 산군은 비라에게서 재생벌레를 떼어내므로서 비라의 숨을 거두게 된다.
날이 밝고 늑대들은 전부 왔던 길로 돌아간다.
이때 까치목골의 호환으로 긴급하게 소집된 착호갑사 부대가 흰눈썹의 성으로 오게된다.
흰눈썹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호랑이 한마리가 성을 초토화 했다며 부대의 병사들에게 잡아달라고 부탁한다.
홍의부는 푸른눈의 호랑이가 까치목골 호환의 주범이라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산군을 적으로 규정하고 그 흔적을 추적해 오고 있었다.
산군은 흰눈썹이 수인을 시켜 나르던 아이가 든 바구니를 사수하려다 뒤늦게 달려온 홍의부가 던진 율죽을 맞았다.
그러자 산군의 등에 움츠려 있던 추이의 불이 폭발하듯 몸을 감싼다.
홍의부는 율죽을 던지면서 오른쪽 손목이 날아가는 부상을 입고 쓰러진다.
산군에게 몸이 두동강난 흰눈썹은 뒤늦게 합류한 이령에 의해 가까스로 살아나게 된다.
이령은 자신의 생명을 나눠서 만든 시(尸)들 중 3년전 항마전 전까지는 영응왕 아린의 수하였던 울라라는 여호랑이에게 율죽으로 산군을 죽이라고 명한다.
울라는 산군에게 율죽을 꽂고 이로인해 쓰러져있던 산군은 일어나지 못한다.
아이들이 들어있던 바구니는 왕태에 의해 옮겨지다가 이령의 시 중 하나의 공격으로 물에 빠지게 되고 떠내려 가던 중 괴물 되룡(도롱뇽)에게 먹힐 뻔하나 마침 집으로 돌아가던 가우리에게 구해진다.
가우리는 착호갑사가 되기 위해 집을 나선 개마고원 산속 구다국(國)의 소년장사인데 어머니에게 한양에 간다고 인사하는 걸 까먹고 나와서 다시 인사하러 가는 길이었다.
이렇게 1부가 마무리되고 2부에서는 그렇게 구해진 아이들이 구다국 사람들의 보호를 받으며 6개월이 지났다.
황요가 무리하게 많이 넣은 수면귀로 인해 아랑사는 깨어나질 못하고 있고 아비사는 산군이 수면귀를 쫒아 주었으나 1마리가 남아 기면증세를 보이고 있다.
빠르는 호랑이들을 이끄는 폭군 리더로서 자신의 권위를 높이는 거나 승리를 위해서는 스승이나 다름 없는 범을 물어죽이거나 비열한 짓을 하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
무커일족이 흰산에서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고 부하범 2마리와 무커의 새끼를 찾아 고원의 구다국 인근까지 온다.
배고픈 차에 흰머리 아이의 정보를 가지고 막 산을 내려가려는 여뀌라는 새를 잡아먹다가 새가 지니고 있던 비녀 형태의 율죽에 목을 찔린다.
가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만들어 두었던 벼락틀 앞에 가우리가 물바가지를 놓아 두었는데 그걸 보고 정신없이 달려들다가 빠르는 그대로 벼락틀에 깔리게 된다.
가우리는 깨어난 아비사와 잠든 아랑사를 업고 벼락틀 소리가 왜 났는지 가보기로 한다.
아비사는 아기호랑이(무케)가 족제비를 쫒아다니는 것을 보고 따라 가다가 벼락틀에 깔린 빠르에게 정신을 조종당해 빠르 입으로 들어간다.
가우리는 아비사가 안보이자 벼락틀로 갔다가 큰 호랑이 입에 들어가 있는 모습을 보고 몸에 힘이 빠져 아비사 허리띠를 잡고 몸만 겨우 빼내었다.
아비사와 함께 율죽이 뽑혀 나오고 빠르는 아픔의 포효를 하며 그 영향으로 수면귀들은 아이들에게서 전부 빠져나간다.
산군의 이야기가 1부로 마무리 되고 빠르의 이야기가 2부로 시작되었다.
주인공이 바뀌면서 프롤로그가 끝났다고 보인다.
이번 분량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가우리와 아비사가 손을 꼭 잡는 장면이었다.
가우리가 아직 이름도 모르는 아비사와 손을 꼭 잡고 아랑사를 업고 내려가는 장면에서 홍의부와 미호 부부도 이렇게 만났을까 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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