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의 식물 71%의 수정을 도맡아한다는 부지런한 곤충인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 한국의 농림축산식품부가 2021년 겨울에 폐사한 꿀벌을 78억마리로 추정하였고 실제 남부지방에서도 벌통이 텅텅빈 경우가 허다하였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으로 인해 지중해 연안의 대규모 산불, 아프리카의 가뭄, 미국의 수해피해 등 수백년에 한번 일어날까 하던 사건들이 몇년에 한번씩 발생한다. 꿀벌이 사라지는 현상이 같은 원인이 아닐까? 겨울이 되면 꿀벌이 폐사하는 현상은 지금까지도 있어왔다. 다만 그 비율이 10%에서 15%로 늘어났다는 것이 문제이다. 꿀벌의 수명은 평균반년 정도이고 오래살아도 1년을 넘기지 않는다. 변온동물인 벌들은 더워지면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진다. 벌에 붙는 진드기가 번성하게되고 꿀벌은 쇠약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