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체코슬로바키아 (이하 체코)에서는 공산당의 개혁이 추진되었다. 소비에트연방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교육을 받은 엘리트로 4대 공산당 당서기였던 알렉산데르 둡체크가 당시 소련의 공산당 서기였던 레오니트 브레즈네프에 의해 1968년 1월 체코 공산당 서기장을 맡게 되었다. 소련의 비호아래 유순한 개혁을 할 것이라는 브레즈네프의 생각과는 달리 둡체크는 정권을 잡자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를 천명하면서 다당제도입, 언론자유화, 연방제 국가 전환과 같은 민주화를 추진하였다. 1968년 3월 부터 시작된 급진적인 개혁으로 언론, 집회, 출판의 자유가 보장되었기에 시민사회 활동이 활발해지고 공산당 내부에도 인사교체가 이뤄졌다. 이에 놀란 소련을 주축으로 한 바르샤바 동맹은 즉각 반발하고 5월에 둡체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