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가 왔다. 피가 모자란다는 다급한 문자였다. 한달쯤 전에도 이런 식의 문자를 받았다. 매번 가던 성남동의 헌혈의 집까지 편도 15분 걸리는데 아무일도 없는데 헌혈만을 위해 다녀오기에는 애매한 거리이다. 주변을 지나갈 일이 있으면 가려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성안동에서도 헌혈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성안동의 성안8길 72 주소지에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가 있는데 여긴 헌혈을 하는 곳이 없다. 함월10길 25 주소지는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이 있는데 여기에 헌혈의 집이 있다. 근처에 지날일이 있어 성안동 헌혈의 집으로 찾아갔다. 건물 1층 입구에 9시부터 6시까지 헌혈이 가능하다고 적혀있었다. 11시 45분에 입장해서 2층으로 올라가니 자리 3석이 다 차있었다. 대기자가 없고 별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