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어 'Ondskan'은 한국어로 악이란 뜻이다. 영화 와일드영의 원 제목이기도 하다. 영화는 "미치지 않거나 돌아버리지 않게 생각하는 법을 안다. 이건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다."라는 주인공 에릭 폰티의 독백으로 시작한다. 식사를 마칠 때 마다 의붓아버지는 자신의 성에 차지 않는다고 의붓아들인 주인공의 등을 채찍으로 때리고 그 소리를 엄마는 피아노를 치면서 무시하려 한다. 공립학교에 다니는 주인공은 친구와 늘상 싸워 학교에서 쫒겨난다. 기숙사형 사립학교에 전학을 가게 되면서 집에서 떠나는 날 엄마와 맞담배를 피며 사고치지 말라는 엄마의 간곡한 부탁을 듣는다. 스트잔스베르그라는 학교로 등교하는 첫날 오토 실버하임이라는 학생회장 선배를 만나게 된다. 그의 안내를 받아 학교를 걷는데 한 선생님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