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는 새로운 미디어이다. 내가 출연자이며 편집자이다. 어떤 주제를 선택해도 되며 어떤 스토리로 풀어갈지도 내가 정하는 감독이 될 수도 있다. 방송국을 통하지 않고도 나를 주인공으로 하는 방송에 출연할 수 있는 매력적인 매체인 유튜브를 해보자고 마음을 먹었다. 마침 성능좋은 휴대폰에 삼각대가 있었다. 매일을 의미없는 시간으로 보내고 있던 작년 이맘 때였다. 유튜브 계정을 만들고 집에서 휴대폰으로 찍은 영상에 자막을 입혀 몇 개 업로드 하였다. 좀 더 잘 꾸미면 좋을 것 같아 모바일 편집앱을 1년치 구독하여 다양한 효과를 넣었다. 영상은 휴대폰 화질로도 충분한데 소리가 깨끗하게 잘 들릴 필요가 있었다. 2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휴대폰과 연결하여 쓰는 클립형 마이크를 샀다. 영상의 퀄리티가 조금 나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