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1990년대 부터 문제가 되기 시작한 은둔형 외톨이 흔히 오타쿠, 히키코모리로 불리는 사람들은 한국에서도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민국에도 수개월에서 수년, 길게는 10년 이상, 고립생활을 이어가며 세상과 벽을 쌓는 사람들이 있다. 세상밖을 아예 나가지도 않는 그들은 청년세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많게는 100만명까지 될 것이라고 추정되는 은둔형 외톨이들은 공동체의 관심이 줄어든 IMF 이후부터 늘었다. 대중매체에서도 은둔형 외톨이를 놀라운 소식 쯤으로 치부하고 시청률 올리는데만 사용한다. 그들이 왜 생기는지는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았다. 그들은 첫째 가부장적인 집안 환경 때문에 생긴다. 아버지의 강압적인 지시, 자녀를 강하게 키우기 위해 보듬지 않는 분위기가 그들을 위축시킨다. 부모님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