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째주 4일(일) ~ 7일(수) 유럽은 봄 한파로 인해 따뜻하던 남부지역까지 영하의 온도를 보였다. 부르고뉴 지방의 샤블리 지역의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는 포도밭에 때 아닌 횃불 축제가 열렸다. 그것은 3월 하순에 따뜻하던 날씨로 싹을 틔우던 포도나무 새싹이 4월 초 영하 7도의 갑작스런 한파로 얼게 생겨 농장주들이 횃불을 켜놓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연중 온화하던 프랑스 남부지방도 한파의 영향으로 인해 막 싹이 나던 포도나무가 얼어 죽는 등 냉해 피해를 보았다. 프랑스 정부는 10억유로를 와인피해 농가에 지원할 것을 밝혔다. 이래적인 한파는 대서양에 형성된 고기압이 북쪽의 추운 공기를 몰고와 이맘때 쯤 아프리카에서 올라오는 더운 공기를 막아서 생긴 기상 이변이다. 하지만 매년 기상이변의 징후는 나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