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을 지나는 국도 7호선을 타고 포항 지역을 지나게 되면 많은 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송도, 영일대, 칠포, 월포, 화진 해수욕장이 규모가 있으며 여름 성수기에는 각 해수욕장의 사이사이에 간이해수욕장도 개장한다. 영덕의 끝자락 장사해수욕장을 지나면서 장사상륙작전(1950년 9월 14일, 인천상륙작전 전날)을 기념하여 전시해놓은 문산호 전시관을 볼 수 있었다. 포항의 경계를 넘으면 화진해수욕장이 나온다. 위치는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리에 있으며 백사장길이가 400m, 폭 100m에 달한다고 한다. 날씨가 흐렸지만 시야는 탁 트였고 파도소리를 들으며 한참을 서있었다. 해변에는 바다속 세상을 그려놓은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었다. 누군가와 함께 왔다면 사진을 남길 수 있었겠지만 언젠가는 찍을 날이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