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2020년)에 혜민스님과 관련하여 '풀소유' 논란이 있었다. 남산타워가 보이는 주택에 살며 페라리를 몰고 IT업체로 출퇴근 하는 그의 일상은 스님 하면 청빈함을 떠올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베스트셀러 작가에 TV에 나오고 매해 강연이 꽉 차있는 유명인사가 이 정도 재산이 있는 것은 사실 이상하지 않다. 평범하지 않는 학력을 가진 미국 대학교수가 부처님의 고행과 자비를 현장에서 전하는 스님이라는 호기심이 그를 유명인으로 만들었지만 그의 보통 스님과 다른 삶을 대중들에게 받아들이게 하지는 못했다. 직업과 재산의 괴리감이 이런 기사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지금 시점에서 그의 대표작인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봐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이렇게 잘난 인간 겉과 속이 다르다고 알려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