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늑대들이 산군의 요청으로 흰눈썹의 수하들을 쫒아가는 중 랑이는 석문동천에서 서쪽 초원의 늑대무리를 소환한다. 소환된 무리는 추적나간 흰눈썹의 수인들을 전부 물어죽인다. (이들은 이해가 뜨기 전까지 머물 수 있는데 자신들이 들고나는 문을 본 모든 생명은 물어 죽인다.) 흰눈썹은 거처 외성을 둘러싼 늑대들로 옴짝달싹 할 수 없게 되고 그 와중에 아랑사와 아비사를 실은 바구니가 흰눈썹에게 전달된다. 산군은 왕태와 함께 지름길로 흰눈썹의 성에 도착하고 녹치의 일족인 비위 2마리를 물리치고 흰눈썹과 맞닥드린다. 흰눈썹의 농간으로 자신에게 호랑이로서의 생존기술을 가르쳐준 비라라는 호랑이와 대결하고 산군은 비라에게서 재생벌레를 떼어내므로서 비라의 숨을 거두게 된다. 날이 밝고 늑대들은 전부 왔던 길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