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22

[육아] 아이를 더 아끼는 방법 찾기 _아동학대 예방 부모교육

아이들에게는 훈육을 위해 한 말도 상처가 될 수 있다. 감성이 무딘 성인들은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통해 아이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육아가 힘들어 체벌이나 고함을 치는 등의 사례가 끊이지 않으면서 국제적으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이 만들어졌다. 한국은 1991년에 비준하였다. 한국은 국내법으로 1961년부터 아동복리법을 제정해 놓았지만 2014년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제정하면서 보호자와 국가, 지자체의 책무가 강화되었다. 아동학대는 신체적, 정서적, 성적 학대 뿐 아니라 방임하거나 유기하는 것도 포함된다. 신체적 학대로는 운다고 발로 밟거나 수학문제를 틀렸다고 문제집을 던지고 목욕안한다고 때리는 사례들이 있다. 정서적 학대로는 자녀앞에서 부부싸움을 하거나 버리고 간다고 협박하거나 동생이나 형..

육아 2021.09.30

[육아] 엄마 뱃속에서의 기억 _태아프로그래밍

사람의 체형, 성격은 태반이 어떤 환경에서 자라났는지에 의해 좌우된다. 또 다른 요인은 유전자로 각종 질병에 강하고 약하는 것은 부모를 비롯한 선조들의 병력을 통해 유추할 수 있다. 흔히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요인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엄마 뱃속에서의 기억이다. 이것을 학계에서는 '태아프로그래밍'이라고 이름붙였다. 태아는 엄마뱃속에서 약 9개월 동안 성장하면서 엄마가 느끼는 감정, 엄마가 섭취하는 영양을 고스란히 받는다. 엄마가 잘 먹지 못하면 태아는 영양을 많이 받지 못하고 이것을 기억하게된다. 왜소하게 태어난 태아가 정상아의 체중을 금방 따라잡고 성인이 되었을 때 비만율도 상대적으로 높다는 연구가 있었고 이는 이화여대에서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도 증명이 되었다. 어미 쥐에게 정상적인 양의 사료를 ..

육아 2021.08.28

[육아] 육아 교육의 진실 바로알기

아이는 평생 가져갈 체형, 지능, 감수성 등을 매일 채워가는 존재이다. 채우면서 이미 가진 능력을 쓰는 성인과는 다른 존재이다. 그래서 아이들에 대한 부모들의 걱정은 지속될 수 밖에 없다. 어린이집을 계속 보내야 하나 유치원으로 옮겨야 하나 같은 문제부터 외국어 교육을 뭘 시키고 언제부터 시킬것인지 어떤 교양을 심어줄 것인지 간섭하고 계획하는 부모들이 꽤 많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에 의거하여 근거없는 불안감을 없애보고자 한다. 첫번째는 조기교육에 대한 진실이다. 영유아기라고 해서 인지 발달에 집중하여 별도로 학습을 시키는 사람들이 많은데 오히려 부모 자녀간의 신뢰와 애착을 갖는 것이 훨씬 낫다. 지적인 발달은 평생에 걸쳐 일어난다. 추상적 사고와 언어 개념이 발달하지 않은 유아기 때 한글, 외국어, 수..

육아 2021.08.20

[육아] 북스타트와 독서습관 키우기

북스타트는 아이들에게 그림책 동화를 읽어 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제도로 독일, 이탈리아, 중국, 일본, 호주, 콜롬비아, 미국, 캐나다를 포함한 전세계 40여개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다. 영국에서 1992년 처음 출범하였고 한국에서는 2003년에 시범사업이 시작되어 현재는 66%에 달하는 전국 지자체의 300여개 도서관과 연계하여 1년에 10만명에게 그림책을 제공하고 있다. 북스타트는 0~18개월의 영아를 대상으로 책에 흥미를 느끼게 하는 부모와 자녀의 소통수단의 의미가 강하다. 도서관에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해당 기간에 속하는 아이들의 부모에게서 직접 신청을 받는다. 그럼 북스타트 꾸러미가 주어지는데 꾸러미에는 '북스타트 가방', '북스타트 프로그램 안내책자', '해당년도에 추천된 그림책 2권',..

육아 2021.08.14

[육아] 챔피언더블랙밸트

코로나19로 인해 2년째 동네 물놀이장은 문을 열지 않는다. 밖에서 놀려고 해도 무더위 등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대안은 실내키즈카페 이다. 예년에 비해 사람들이 별로 많지 않고 피서 대신이라고 생각하면 비용도 부담이 되지 않는다. 매번 가던 타요카페도 신나하지만 이제 덩치가 조금 커서 부모의 입장에서 다른 놀이공간도 욕심이 난다. 아이가 4살 무렵 현대백화점에 아이 옷을 사러갔다가 '챔피언더블랙밸트'를 처음 보았다. 고공낙하 등 난이도가 있는 놀이 시설에 좀 더 크면 데려와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TV방송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고 있던 박나은, 박건후 남매가 엄마와 갓난아기 동생과 함께 거기에 입장하는 것을 보았다. 방송과 별개로 놀러온 것 이었는데 언듯 본 기억으로는 당시 5살이던 나은이는..

육아 2021.08.10

[육아] 아이 강점 발견하기 (2) _영유아 발달 이해 부모교육

지난 포스트에서 아이들은 1. 관계에서 2. 호기심과 탐구력에서 3. 활발함과 긍정적정서에서 4. 주의집중력에서 차이가 발생한다고 언급하였다. 그 중 우리 아이의 성향인 지구력형을 다뤘는데 오늘은 다른 3가지 유형을 다룬다. 첫째는 '활동반응형'이다. 이 유형의 아이는 활동성 점수가 높아 이런 말을 자주 해줘야 한다. - oo야, 잘했어! 그 다음에는 무엇이 있을까? - oo처럼 해보자! - 정말 열심히 하는구나. - 끝까지 완성했구나. - 한번에 하나씩도 잘하는구나. - 네가 정말 이걸 다했다는 거야 정말 자랑스럽구나. - 엄마 다음엔 oo차례네! - 이렇게도 해보자고? 우와~~~ 재밌겠다. 함께 하면 좋은 놀이로는 분리수거를 해 보는 것과 끝말잇기 놀이가 있다. 둘째는 '규칙순응형'이다. 이 유형은 ..

육아 2021.06.26

[육아] 아이 강점 발견하기 (1) _영유아 발달 이해 부모교육

미취학 아동(유아)의 경우 부모와 다툼이 많다. 그 이유는 부모가 아이와 놀아주는 것을 힘들어 하는 것과 서로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아이를 이해하고 성격에 맞는 대처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아이의 장점과 우려되는 것을 적어보는 것이다. 우리 아이의 경우 6세, 남아로 부모의 입장에서 본 장점은 4가지이다. 1. 한가지에 집중한다. 2. 미리 얘기해두면 아쉬워도 떼쓰지 않는다. 3.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낸다. 4. 위험한 것에 도전하지 않아 혼자둬도 안심된다. 역시 주어진 시간 안에는 적어야 하는 우려되는 점도 4가지가 나왔다. 1. 익숙한 맛 외에는 다른 맛에 도전을 하지 않는다. 2. 시켜야 인사를 한다. 3. 유튜브 시청을 자주 한다. 4. 장난감을 스스로 거의 치우지 않는다. 다른 부모들..

육아 2021.06.25

[육아] 가족 여행 지도 색칠하기

가족들과 좋은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맛있는 것을 먹고 노는 것은 인생의 큰 즐거움이다. 이런 기록들을 남겨 놓으면 언제 보더라도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 아직 아이가 6살이라 함께 간 여행지가 몇 없긴 하지만 일년에 최소 2번은 주말을 온전히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는 계획을 세웠다. 우리집 냉장고 문에는 가족이 전부 함께 한 여행지를 색칠해 놓은 전국지도가 있다. 이때껏 가보았던 여행지는 아이가 원하는 색으로 칠해 놓았더니 한눈에 볼 수 있어 좋다. 코로나19로 인해 작년은 거의 새로 칠한 지역이 없는데 올해는 2군데 더 칠했다. 색칠한 것을 돌이켜보면 경상도 지역을 빼면 전라남도 2개 지역이 전부이다. 앞으로 가까운 청도, 밀양을 먼저 공략하고 충청도와 강원도로도 넓혀 나가야겠다. 아이가 초등학교..

육아 2021.06.18

[육아] 얀테의 법칙과 아이교육

얀테의 법칙(The Law of Jante)에 대해서 잘 아는가? 1933년 노르웨이 작가 악셀 산데모제(Aksel Sandemose)가 쓴 풍자소설 속에 얀테라는 마을에서 지켜야하는 법칙으로 얀테의 법칙(Jantelov∙Jante Law)이 서술되어 있다. 얀테의 법칙은 북해와 발트해를 둘러싼 북유럽 지역 내에 뿌리깊게 박혀있는 문화를 성문화(成文化) 한 것이다. 부(富)를 가진 극소수 집단 이외에는 모두가 비슷한 수준으로 살아가는 사회에서 계층간의 이동이 제약하기 위해 내려오는 문화라고 보여진다. 바이킹 족장 이외의 부족민들이 술을 나눠마시며 서로가 동등하다는 생각을 가진 것이 뿌리이다. 그 내용은 이렇다. 1. You’re not to think you are anything special. 너는 ..

육아 2021.05.28

[육아] 6살과 학교가는 길 걷기

아이가 6살이라 아직 초등학교 가기까지 1년은 더 남았다. 4살 때 가정 어린이집에서 큰 어린이집으로 옮겼을 때만 해도 기저귀를 떼지 못 하고 있었는데 기저귀를 뗀지도 2년이 지났다. 말이 초등학생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똑부러지고 이해력도 성인에 버금간다. 물어볼 것이 많아 궁금함이 풀릴 때까지 묻고 또 물어 힘들게 하기도 한다. 그런 아이가 초등학교에 가는 형, 누나들을 보더니 자기는 어느 초등학교 가느냐고 묻는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 이름을 얘기해주었더니 거기가 얼마나 머냐고 또 묻는다. 집에서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라고 얘기해준다. 현재는 어린이집까지 거리가 있고 애도 어리고 도로도 몇개를 건너야 해서 자차로 통학시키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가 아이가 거리에 개념이 크게 없다는 게 느껴진다..

육아 2021.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