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22

[육아] 육아에 대한 철 없던 생각 그리고 각오

어렸을 때 길고양이를 키우려다가 세발자전거에 싸놓은 똥을 보고 생각을 접은 적이 있다. 학교 가서는 병아리를 사와서 키워 보려다 다음날 죽어버려 땅에 묻어 준 적이 있다. 고학년 때는 아버지께서 베란다에 벽돌로 만들어 주신 어항에 금붕어를 키우다가 하나씩 떠나보낸 적이 있다. 성인이 되어 취업 후에 책상에서 키우던 작은 식물들도 종류에 상관없이 금세 말라 죽었다. 무언가를 키운다는 것 돌본다는 것은 나와 맞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운명은 나에게 가정을 만들게 하였고 육아를 맡겼다. 아이 엄마가 가장의 역할을 하고 있어서 많은 시간 아이와 함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보니 역시 육아는 쉽지 않다. 아이를 키우기 전에 보던 세상과 지금의 세상이 천지차이란 것을 깨닫는다. 총각 때는 놀이터든 해변에서든 아이들끼리 놀..

육아 2021.05.03

[육아] 영어, 조기교육이 필요할까?

현행 교육과정에 따르면 초등학교 3학년 부터 영어를 배운다. 1997년 7차 교육과정부터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쳐 왔는데 2007년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초등학교 영어교육 도입 10년을 맞아 성과분석을 한 결과도 이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을 증명한다. 초등학교때 영어를 배우지 않은 2003년 고교 1,2학년(414.5점)과 배운 2006년 고교 1,2학년의 GTEC 점수(459.6점)를 비교해보니 800점 만점에 45.1점이 높았다. 중학교 가서야 영어와 만났던 90년대 초는 영어는 성적을 판가름하는 흔한 교과목 중 하나였다. 발음 보다는 문제내기 좋은 문법 위주였고 영화 '친구'에서 나오는 영어선생님의 일본식 발음이 당연했다.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에 잠시 영어를 접해둔 덕에 중학교에 가서 영어..

육아 2021.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