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미국의 닐 암스트롱이 아폴로 11호를 타고 인류 중 첫번째로 달에 발을 디뎠다.
이후 소련과 미국은 우주를 향한 경쟁을 끝낸다.
천문학적인 예산을 지속적으로 쓰기에는 양국의 여론과 재정에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후 우주탐사는 효율이 중요하게 되었다.
적은 비용으로 성과를 내기 위해서 소련은 우주에서 비행사들이 몇 주에서 몇 년동안 머물면서 실험을 계속할 수 있도록 우주정거장 살류트를 1971년 부터 3차례에 걸쳐 발사하여 성과를 낸다. (1세대)
미국은 이를 보고 1973년에 스카이랩 1, 2, 3호로 불리는 우주 정거장을 차례로 쏘아올렸고 살류트에 비해 넉넉한 공간으로 보급품을 재활용하면서 스카이랩 4호에 가서는 84일의 우주 체류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때 체류한 3명의 우주인들은 총합 6천시간이 넘는 실험을 해야했는데 코호테크 혜성을 관측하고, 지구와 태양도 관찰하였다.
이후 미국은 우주왕복선 개발에 신경을 쓰게 되고 이때 우주정거장에 힘을 쏟은 소련은 자국의 우주인들이 살류트 4호에서 채소를 내부에서 키워 먹는 실험을 하였다. (2세대)
이후 살류트 6호와 7호에 가서는 2개의 우주선을 최초 도킹 해냈고 184일을 우주인들이 우주에서 버텨낼 수 있게 되었다. (3세대)
소련은 미국의 우주정거장 기록을 살류트 7호로 깬 이후 1986년 우주정거장 미르를 발사했다. (4세대)
미르는 재료 가공실험을 위해 설계된 크리스탈, 미르로 승무원을 운반하는 소유즈, 지상에서 관측이 불가능한 천체를 관측하는 크반트, 에너지를 공급하는 태양전지판, 우주비행사의 외부 활동을 보조하는 크반트2, 미르와 지구 사이에 화물을 주고받기 위한 무인우주선인 프로그레스, 우주비행사가 생활하는 중앙의 메인모듈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미르의 중앙모듈은 6개의 도킹포트를 가지고 있어 생물학 실험실, 생명지원장치 등의 다양한 모듈을 번갈아 부착하며 반영구적인 우주정거장의 형태를 갖췄다.
소련의 해체 이후 러시아는 예산 문제로 NASA와 손을 잡고 우주 정거장을 공유하기로 한다.
1996년부터 잔고장이 발생되는 등 노후된 미르는 미국과 러시아 양국의 우주프로젝트 예산이 삭감되면서 관심에서 멀어지다가 2001년에 고도를 낮춰 대기권에 재진입하여 타없어졌고 잔해는 태평양에 가라앉았다.
미르의 모듈 중 활용할 수 있는 모듈은 미르2의 이름으로 만들고 있던 모듈과 합체하여 국제우주정거장(ISS)이 만들어졌다. (5세대)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일본을 포함한 16개 국가가 프리덤 모듈을 통하여 참여하였고 이로 인해 국제라는 이름이 앞에 붙었다.
국제우주정거장은 다국적 우주정거장으로 질량 450톤, 길이 108.5미터, 폭 72.8미터에 달하는 우주비행체이다.
지구 상공 400km에서 초당 7.5km의 속도로 날고있으며 속도 유지를 위해 약 한달에 한번씩 러시아 모듈의 로켓 엔진으로 가속한다.
여기서는 생물학 연구와 소재가공 실험을 주로 하는 등 우주의 신비를 밝히고 인간의 생활에 도움이 될 연구를 하고 있다.
우주정거장은 기본적으로 무중력 상태이다.
지구와 같은 공기 성분을 만들기에 생활에 어려움은 없지만 궤도상에 우주정거장과 비행사가 같은 속도로 낙하하는 상황이라 중력을 느낄 수 없다.
이로 인해 위아래를 분간할 수 있도록 바닥과 천장에 다른 색깔이 칠해져있다.
자는 방향이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공간의 활용을 위해서 침낭은 세로로 설치되어 있다.
정거장에 오래 머물수록 중력의 저항을 견디는 힘이 약해지기 때문에 러닝머신과 실내자전거 등을 이용하여 일정시간 이상 반드시 운동을 하게 되어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으로서 이소연 씨가 2008년 4월에 11일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체류한 적이 있다.
국제우주정거장은 중국의 기술로 만들어지고 있는 텐궁 우주 정거장과 함께 양대 우주정거장으로 인류가 우주로 나아가는 교두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루나게이트웨이라 불리는 우주정거장이 달의 궤도에 지어지면 달에 다시 유인 착륙을 하고 달을 밀착 연구하는 발판이 될 예정이다.
이는 향후 화성에 인간을 보내는 단계를 위한 준비로 우주산업을 이끄는 여러나라들의 힘을 집약하여 나아가고 있는 우주정거장의 발전을 기대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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