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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보스니아 내전_즐라타의 일기

Jeffrey Choi 2021. 9. 20. 01:42

즐라타의 일기는 1992년 보스니아 내전 속에서 수도 사라예보에서 살고 있던 즐라타 필리포 비치의 매일의 기록을 책으로 낸 작품이다.

1980 년 12 월 3 일 생으로 당시 열한살이었던 소녀의 눈에 비친 전쟁의 참상을 담고 있다.

1991년 9월 일기장을 받고 일기장의 이름을 미미로 지어준 소녀는 1993년 까지 일기를 썼다.

실제 보스니아 내전은 1992년 4월 6일부터 1995년 12월 14일까지 벌어졌는데 그녀의 가족은 전쟁에서 살아남아 1993년 보스니아를 빠져나가 파리에서 머물렀다.

 

사라예보의 한 작은 언론이 즐라 타의 일기를 발표한 이후 사라예보의 안네 프랑크라는 타이틀로 유명해진 즐라타는 이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를 졸업하고 국제평화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유네스코 아동 문학상 심사위원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보스니아 내전은 유고슬라비아 연방으로부터 독립을 원한 이슬람계와 크로아티아계가 통합을 원한 세르비아계와 벌인 전쟁이다. 

세르비아인들은 이슬람계의 씨를 말리려 하였고 그간 서로 이웃으로 잘 지내고 있던 사람들은 멋도 모르게 잔인한 인종청소에 희생되었다.

약 4년간 25만명이 사망하였고 유고슬라비아 지역의 세르비아계 남자들은 인종말살 정책에 따라 다른 민족의 여성들을 계획적으로 강간한다.

 

우리는 전쟁을 일으키고 이를 통해 권력을 잡으려는 사람들을 항상 조심해야 하고 경계해야 한다.

보스니아 내전은 잘못된 의식이 인간을 악마로 만들고 모두를 고통속에 밀어넣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