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DE 1급 자격증과 관련된 이야기_2017

2013년, 어느날부터인가 지역 JC(청년회의소) 에서 부모 재산으로 자영업하면서 번돈으로 시,구위원을 꿈꾸는 한량들과 어울리며 술이나 마시고 다니던 선배가 정신 차리고 인적자원개발 쪽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하였다.

그해 여름 간단히 2급 시험을 합격하였고 다음년도는 늦게까지 사무실에 남아 경영지도사를 공부하더니 1,2차를 한번에 통과했다.

그 후 지도사 자격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산업현장 교수와 각종 협회 위원으로 위촉되면서 기업컨설팅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그 사람이 HRD의 길로 가는데 첫 걸음이 되었던 HRDE 자격증이 어떤 시험인지 나도 늘 궁금하던 차에 무심코 시험에 응시하게 되었는데 의외로 쉽게 취득하였다.

HRD관련 경력도 그렇고 2급을 치기에는 도전적이지 못하단 느낌에 1급 시험을 쳤는데 혹시 이 자격증을 따볼까 고민 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어떻게 공부했는지 적어본다.

'사단법인 한국평생교육협회'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해서 자료실에서 기출문제를 다운로드 받고 출력해서 어디서나 가지고 다니면서 읽었다.

단답형 문제에 대비해서 모르는 용어가 나오면 인터넷 검색을 해서 그 뜻을 적어두고 익혀뒀다.

시험 공부는 이틀동안 밤잠을 줄여가며 공부하면 충분히 합격이 가능한 수준이며 밤샐 채력이 없거나 기초지식이 좀 부족하다 느끼는 사람이라면 일주일만 일정시간 투자하여 공부하면 될 것으로 본다.

논술 시험은 제시된 주제를 하나 정해서 자신의 생각을 설득력 있는 예시를 들어가며 적으면 되는데 어떤 사람은 경영지도사 시험 치듯 서,본,결로 목차까지 만들어서 썼지만 나는 논리에만 맞춰서 아는 지식을 설명문이나 신문기사 쓰듯이 편하게 적어 내려갔다. 

 

자격증에 대해서 얼마나 쓸모가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있는데 자기 만족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굳이 딸 필요가 없는 자격이라고 말하고 싶다.

시험응시를 위해 5만원을 내야하며 자격증을 받기위해서는 9만원정도를 추가로 내고 교육이수를 해야하는데 민간자격증이라 현재 어디 쓸데도 없다. 심지어 일정시간이 지나면 자격증을 갱신해야한다.

진정한 HRD 전문가들은 학설에 급급하지 않고 사람의 무궁한 능력을 믿고 이것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발현하여 세상에 가치를 줄것인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한낱 자격증으로 전문가로 인정받을 생각이 있다면 역사와 인문학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고나서 현장에서 사람들과 부딪히며 경력을 쌓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