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페토(Zepeto)는 네이버제트(Z)에서 2018년 8월에 출시한 가상공간 서비스이다.
중국, 일본, 미국 등 전세계 200여 국가에서 1억 3천만명이 아바타만들어 가상공간을 드나들고 있다.
메타버스(Metaverse)라고 불리는 가상 현실세계에 접속하여 얼굴인식과 증강현실, 3D기술로 만든 아바타를 조종하여 가상의 세상을 경험할 수 있다.
AR콘텐츠 게임과 SNS를 이용할 수 있고 제페토 내에서 사귄 친구와 팔로우를 하거나 사진을 같이 찍고 음성 채팅도 할 수 있다.
10대 청소년들이 이용자의 80%를 차지하는데 이는 2000년 초 중반 중고등학생들 사이에 열풍이 일던 싸이월드를 생각나게 한다.
제페토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지 가상공간에 캐릭터를 만들어 노는데 그치지 않고 현실속의 다양한 기업들과 손을 잡고 마케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나이키, 디즈니, 구찌 등 유수의 기업들이 입점하여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는데 현실에서는 사기 어려운 고가의 브랜드를 내 아바타에게는 사줄 수가 있는 것이다.
또한 다양한 기획사들의 홍보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제페토 속에서 블랙핑크의 3D 아바타를 선보였고 신곡발표 시기에 맞춰 버추얼 팬사인회를 진행하였다.
2주동안 36개의 사인을 모두 모은팬에게 특별 보상을 주는 등의 혜택에 힘입어 이번 이벤트에 4,600만명의 이용자가 다녀갔다.
제페토는 이 외에도 직접 제작한 3D 옷이나 아이템을 다른 이용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스튜디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출시 2개월 만에 가입자 10만3천명이 9만개 이상의 아이템을 등록하기도 하였다.
제페토는 세계의 유명한 공간을 가상에서 재현할 수 있기에 한강공원, 놀이공원, 학교, 해변, 감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여러나라 사람들과 만나 소통할 수 있다.
특히 한강공원은 반포대교 무지개분수, 남산N타워를 감상할 수 있고, 편의점, 푸드트럭 체험이 가능하여 오픈 첫날 26만명이 방문하였다.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도록 앱을 통해 캐릭터를 만들고 쉽게 접속이 가능한데 2번째 캐릭터를 만들때부터는 2,500원을 결제를 해야한다.
크레딧샵에서 가상 코인을 돈을 주고 살 수 있고 제페토에 접속하면 주어지는 여러 퀘스트를 통해 코인을 얻을 수도 있다.
젊은 층에게는 유행을 선도하는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전세계와 소통하는 장을 만들어주고 기업에는 마케팅의 장을 만들어 주며 크리에이터들에게는 다양한 창작활동을 하여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해주므로서 제페토는 롱런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메타버스 서비스의 경쟁 플랫폼은 2006년 처음 선보인 미국의 로블록스(Roblox)가 대표적이고 한국의 SKT도 이프랜드(ifland)를 2021년 7월부터 서비스를 런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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