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셜록홈스처럼 살고 싶다_다산북스_표창원>
이 책에서 만난 표창원은 66년생으로 어린 시절 체격이 작아 자존심 센 아이로 살면서 일생 한번 해본 전국 1등 타이틀에 기뻐하는 보통아이였다.
대학을 다니던 시기에 체류탄이 날아다니던 87년도 민주화 항쟁을 겪었다.
경찰대학을 다니던 시기 정복을 분실하면서 했던 거짓말로 인해 곤란을 겪을 뻔 한 이야기는 누구나 젊은 시절 실수할 수 있다는 진리가 여기서도 드러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잔혹하게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한 여성이 자신의 친구와 사귀었던 여성이어서 악이 참 평범하다는 것을 깨달은 이야기는 선과 악은 마음먹기 달린 것을 설명해준다.
경찰이 되어 겪은 계급의 한계, 런던으로 유학가서 배운 것들, 돌아와서 느낀 벽은 왜 표창원이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존재하는 지를 알수 있게 해주었다.
성폭행범이 경찰에 잡혀 들어가면서도 별 것 아닌듯 행동하고 합의가 금방 이뤄 질것 이라며 오히려 빈정거리는 것은 마치 영화의 한장면이었다.
프로파일러로서 대쪽 같은 모습이 보이던 표창원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다.
문학과는 거리가 먼 평범한 에세이 일지라도 그 사람에게 관심이 있다면 한번 보고 나를 돌아봐도 좋을 것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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