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지리

[세종] 오송역에서 세종시 산학연클러스터 가는길

Jeffrey Choi 2021. 9. 2. 21:18

일이 있어 세종시로 향한다.

울산에서 세종시를 가기위해서는 자차, 버스, 기차 등 여러 방법이 있지만 가장 편리한 것은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것이다.

 

대전역으로 가도 되지만 최단거리로 가기 위해 오송역에 내린다.

오송역은 2010년 11월 1일 부터 KTX 역으로 운영을 시작하였는데 SRT도 여기서 서고 청주와 세종시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점차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층 선로에서 2.5층 대합실로 또 2층 컨벤션 앞을 지나 1층의 7번 게이트 '버스타는 곳'으로 향한다.

3층 선로 전경
2.5층 대합실 전경
2층 컨벤션 앞 전경
1층 출구

출구를 나오면 오송역 버스환승센터를 만들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7번 출구 앞 전경
버스환승 센터 공사 현장
환승버스 타러 가는 길

환승버스 타는 곳 표지판을 따라 들어간 간이천막에는 B1, B2, B3 등 BRT라고 불리는 세종시를 거쳐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간이 천막

여기서 기다리면 '바로타' 라고 적힌 BRT 버스가 오는데 B1 이나 B2 둘 중 아무 차나 탄다.

BRT = 바로타 = Bus Rapid Transit

확트인 벌판을 한참 달려 '누리리'라고 불리는 첫번째 정거장에서 내린다.

누리리 버스정류장

맞은편 정거장으로 이동하여 B0 세종시 순환버스를 기다린다.

버스 안내판

한 정거장 이동했을 뿐인데 오송역과 이렇게 멀어져있다.

누리리 위치

B0 버스는 세종고속터미널에서 출발해 원을 그리며 돌아오는 순환버스이다.

정부세종청사가 아닌 역방향으로 가기 위해 맞은편으로 이동한 것이다.

산학연클러스터 정거장은 역방향으로 가면 두 정거장만 가면 된다.

B0 버스

B0 버스는 차후 세종시에 사람들이 많아 질 때를 대비해서 그런지 두대의 버스를 하나로 합쳐놓은 형태이다.

누리리에서 다솜리를 거쳐 산학연클러스터로 향한다.

B0 내부 내선순환도

산학연클러스터 정거장 역시 허허벌판 한가운데이다.

산학연클러스터 정거장

휑한 버스정거장을 뒤로 하고 걸으면 어느새 목적지이다.

세종시에 버스를 타고 들어와보니 대중교통이 체계적이고 교통량도 적어서 신도시의 느낌이 부쩍 난다.

다만 산을 깎아 무언가 만들고 있고 최근의 비로 인해 토사가 흘러내려와 있는 등 곳곳에 갓 만들어지고 있는 티가 많이 나서 세종이라는 아이가 갓 성인이 되어 양복을 입은 것 같은 어색한 느낌이다.

차후에는 B1을 타고 대전역까지 세종시 종단 여행도 해보면 재미있을 듯하다.

BRT노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