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다양한 분야에서 매 시간 발전해 오고 있다.
사람들은 의료, 금융, 법률, 학술 등 다양한 분야에 AI가 진입하면서 기존과는 다른 효율과 정확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한편으로는 인간의 영역을 모두 장악해가는 AI에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2011년 2월 16일 미국 유명 퀴즈쇼 제퍼디에서 AI 왓슨은 2명의 인간 챔피언들과의 퀴즈 대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
2016년 3월 9~15일 AI인 알파고와 인간 이세돌의 바둑 대결에서 이세돌은 5전 1승 4패를 기록하였다.
2017년 2월 21일 국제통역번역협회(IITA)와 세종대.세종사이버대의 공동 주관으로 AI 번역기(파파고, 구글번역기, 시스트)와 인간 번역사 팀(4명)과 한영 번역 대결이 펼쳐졌다.
번역의 정확성은 인간이 2배이상 점수(30점 만점에 인간 24점과 AI 11점)를 받으며 승리하였지만 AI는 모든 번역을 1분안에 끝내는 엄청난 속도를 보였다.
수퍼컴퓨터 기반의 방대한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표방한 AI 왓슨은 2006년 개발을 시작하여 2011년 인간을 이기는 모습을 보여준 후에도 업그레이드를 해 나갔다.
1인의 인간이 38년을 읽어야 하는 분량의 항암 유전자 P53에 대한 논문 7만개를 며칠만에 분석하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2021년 현재 암 진단과 치료를 대체하는 프로젝트를 실패하고 투자가 끊겼다.
왓슨의 퀴즈 실력은 헬스케어에서는 진가를 발휘하지 못했다.
딥러닝을 위한 데이터들 중 잘못된 진단이 끼어 들어가게 되면 오진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사람처럼 판단하지 못하기에 환자를 위험에 빠뜨리는 상황으로 갈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알파고 역시 기후변화 빅데이터를 통해 기후 예측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현실 세계의 복잡성과 변화하는 지구환경을 모두 예측할 수 없었다.
영국의 전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전기사용량을 40% 줄이겠다고 시작한 프로젝트 역시 실패하였다.
지금 왓슨의 주역인 IBM은 왓슨관련 사업을 접었고 알파고의 구글 역시 해당 팀을 해체하였다.
AI는 현재 돈벌이를 위한 사업으로는 인류에게 가치를 주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단순히 쇼를 위한 것이었다면 충분히 사업화가 가능하였겠지만 인류가 AI에게 바라는 것은 그 정도 수준이 아니다.
투자대비 수익이 적을 때 필연적으로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사업철수를 인류는 기뻐해야하는지 아쉬워 해야하는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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