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지리

[일본] 아마미 군도와 오키나와

Jeffrey Choi 2021. 10. 11. 14:13

일본은  6,852개의 섬으로 된 나라이다.

그 중 큐슈 남쪽에서 대만까지 쭉 뻗은 섬들을 난세이 제도라고 부른다.

 

그 중 가장 유명한 오키나와 제도는 류큐제도에 속하는데 약 130만명 정도가 살고 있다.

사쓰마번의 침공으로 1879년 일본에 편입되기전 류큐 왕국의 왕궁이 있었던 오키나와 섬을 중심으로 도나키, 아구니, 구메, 이시가키, 이에, 이헤야, 이제나 등의 섬들이 무리짓고 있다.

오키나와 제도와 일본의 4대 섬 중 하나인 큐슈섬의 사이에는 아마미 군도가 있다.

이곳은 같은 난세이제도라 분류되지만 류큐제도가 아닌 사츠난제도에 속해있다.

일본에 편입도 오키나와보다 이른 1609년에 되었다. 

오키나와 현이 아닌 큐슈의 가고시마현에 속하는 것이다.

가고시마 공항에서 아마미 공항까지 1시간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문화적으로는 가까운 오키나와와 공유한다.

아열대 기후에 사탕수수가 특산물이고 류큐어 방언인 아마미어가 통용된다.

아마미섬은 제주도 보다 조금 작은 크기로 북위 28도에 위치한다.

이곳은 큐슈와 오키나와 양쪽의 지배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는데 특히 사쓰마 번에서 성을 한글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그들을 차별하였다.

 

근대에 일본에 편입된 후 2차세계대전을 거치며 미군정 통치에 들어가게 되는데 인구가 많은 오키나와의 의견이 반영되면서 아마미 사람들은 소외감을 느끼게 된다.

결국 이들은 일본에 다시 복귀하겠다며 시위를 하였고 1953년 크리스마스에 일본에 반환되었다.

 

오키나와는 1972년 미군정이 일본에 반환하였는데 반일감정이 있어 류큐 독립을 간간히 외치고 있으며 그 영토에 아마미 군도를 포함하고자 하나 일본은 그럴마음이 전혀없다.

게다가 아마미 사람들은 이미 일본인화가 되어 오키나와의 분리독립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