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변방에서 강국으로 성장하다 _먼나라이웃나라 러시아 1/2

러시아는 사회주의 국가로 이다.

 

최근 유튜브에서 푸틴이 속속 드러나는 부패에도 절대권력을 지킬 수 있는 이유와 같은 영상을 본 적이 있다.

차르라는 시스템속에 길들여진 러시아가 통치자를 절대적으로 보는 것은 우리에겐 낯설다.

 

먼나라 이웃나라 러시아편은 2020년도에 출판된 먼나라 이웃나라의 최신 판이다.

터키편 이후에 나온 책으로 2권으로 나뉘어 구성되어있다.

 

1권에서는 몽고족의 말발굽에 밟히기 전까지 사람이 살기 척박하였던 땅에서 살아왔던 수많은 공국들과 그 중 하나에서 패권국이되는 모스크바 공국에 대해 다룬다.

 

표트르1세의 적극적인 외국 선진 문물의 수용이 가져온 강한 국력과 기술의 개방과는 달리 더 강력한 전제군주제를 확립시킨 양면성은 신선했다. 

 

러시아 경제의 근간이 되는 농노라는 개념에 대해서도 잘 설명하고 있는데 영국과 미국의 노예와는 많이 다르다.

 

노예(slave)는 주인이 의식주를 해결해주면서 노동력을 착취하는 개념이라면 농노(serfdom)는 의식주를 스스로 해야되면서 노동력을 제공하는 더 가혹한 개념이다.

거주지 이전도 안되고 세금도 부역도 전부 감당해야 한다.

 

서유럽에서는 18세기에 완전 폐지되는 농노제도가 러시아에서는 러시아혁명이 일어나는 1918년까지 존재한다.

러시아 민초들의 어려운 삶이 그려진다.

 

그외 러시아정교의 독특함, 독일계 배우자를 맞는 황제들, 나폴레옹 등 외세의 침입을 막아내는 등의 이야기는 러시아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나중에 다른 책을 사지 않아도 먼나라이웃나라는 전권을 사서 아이와 함께 다시 읽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