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2부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식객 전체를 끝내는 마지막 책이다.
총 4회로 이뤄져 있다.
1화 전어무침
2화 야그너의 육회
3화 흑돼지고기
4화 어묵과 오뎅
전어무침은 아내와 손님 접대 연습을 한 택시기사의 하루가 주된 줄거리이다.
막걸리 식초와 가을에 별미인 전어무침으로 말미를 장식하며 입맛을 돋운다.
2화에서는 야근하는 사람을 칭하는 야그너로 살아가는 노처녀의 일상을 다루면서 경상, 전라, 서울의 3지역 육회를 소개한다.
3화는 영국 버크셔 돼지가 토종 흑돼지의 원조라는 내용과 함께 깐깐한 식품MD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전에 다니던 회사가 홈쇼핑에 매출비중이 높은 회사였는데 그때 스타MD들을 만나면 그들만의 고집이 있었다.
만화에도 그것이 표현되어 반가웠다.
4화는 어묵이 오뎅이란 말을 결코 대신하지 못한다는 얘기와 함께 인연의 아픔을 말한다. 여운을 남긴 스토리가 짠하다.
식객 특유의 요리법과 재료를 가르치려는 것이 만화의 몰입도를 줄이긴 하지만 스토리에 신경쓴 몇몇 화는 작가의 필력을 말해준다.
술술 읽히고 유익하다면 그보다 좋을 것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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