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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요코하마에서 노숙자가 성공하는 이야기 _용과같이 7

Jeffrey Choi 2021. 12. 1. 00:55

'용과같이 7 : 빛과 어둠의 행방'은 역대의 용과같이 시리즈의 키류 카즈마가 아닌 카스가 이치반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전투방식은 일본식 턴제 방식으로 자신의 턴이 돌아올 때 상대에게 공격을 가할 수 있다.

각종 타격기와 마법기술은 전자게임을 좋아하는 카스가의 상상과 결합하여 현실감있게 녹아들어 있다.

 

기존의 도쿄의 카무로쵸가 아닌 요코하마 이세자키 이진쵸를 무대로 하여 기존작과 차별화를 두었다.

몰입도 있는 스토리와 탁월한 연출로 인해 유치하지만 재밌는 작품이 되었다.

무기를 업그레이드 하는 RPG의 맛과 적들을 신나게 때리는 타격을 동시에 잡아 내었다.

 

어쩔 수 없는 요코하마 하수구 던전에서의 재료 모으기 노가다가 있지만 다른 JRPG와 같은 힘듬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다.

 

섹시한 여자 멤버 사에코와 카스가가 요코하마를 돌아다니며 엮이는 여러 여자 조연들이 인상깊고, 여전히 강력한 모습으로 건장한 키류 카즈마를 만나는 재미도 있다.

더이상 하루카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녀로 인해 답답해서 암에 걸릴 걱정을 할 필요도 없다.

 

용 제로에서 20살 키류가 부동산 재벌이 되듯 카스가도 기업을 운영하면서 재벌이 되는 부가적인 스토리가 있다.

소프랜드의 가장 밑바닥에서 부터 올라와 동료들을 만나고 한 사람의 사회 구성원으로 우뚝 서는 한 남자의 인생을 느낄 수 있었다.

 

용과 같이 시리즈 중 하나만 하라고 했을 때는 스토리의 시작인 용 제로를 추천하지만 게임적 재미만을 봤을 때는 용 7이 단연 1등이다.

 

물론 용과 같이 시리즈에 재미를 붙이면 모든 게임을 해 볼 수 밖에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