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생각과 관심사 128

작년 이맘때의 목표와 22년도 목표

2021년 봄, 1년간의 목적없는 삶을 살고 난 후 목표를 세웠다. 2021년에 이뤄보자고 다짐했던 것들은 아래와 같다. -야나두 강의 다 듣기 (o) -프렌드 1회 보고 쉐도잉하기 (x) -전화 영어 시작하기 (x) -9월 중 박사 논문 쓰기 (x) -사업정리 컨설팅 전단지 제작하여 배포하기 (x) -날씨 괜찮고 공기 보통이상일 때 함월구장에서 운동 (x) -수필 20개쓰기 (x) -블로그 매일 1편 업로드하기 (o) -유튜브 매주 1편 업로드하기 (x) 이 중에 야나두 강의 듣기는 완료하였고 꾸준히 하고 있는 것은 블로그 업로드 하나가 있다. 그러다 보니 2022년 목표 역시 이것과 별 차이가 없을 듯 하다. 각 항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적어본다. -해커스톡 강의 매일 듣기 -프렌드 1회 보고 1회 ..

헌혈 독려 문자와 성안동 헌혈의 집

문자가 왔다. 피가 모자란다는 다급한 문자였다. 한달쯤 전에도 이런 식의 문자를 받았다. 매번 가던 성남동의 헌혈의 집까지 편도 15분 걸리는데 아무일도 없는데 헌혈만을 위해 다녀오기에는 애매한 거리이다. 주변을 지나갈 일이 있으면 가려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성안동에서도 헌혈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성안동의 성안8길 72 주소지에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가 있는데 여긴 헌혈을 하는 곳이 없다. 함월10길 25 주소지는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이 있는데 여기에 헌혈의 집이 있다. 근처에 지날일이 있어 성안동 헌혈의 집으로 찾아갔다. 건물 1층 입구에 9시부터 6시까지 헌혈이 가능하다고 적혀있었다. 11시 45분에 입장해서 2층으로 올라가니 자리 3석이 다 차있었다. 대기자가 없고 별도의 ..

컴퓨터 OS 다시 깔기

컴퓨터 램이 16GB인데 15GB이상이 꽉 차있었다. 전에도 이런 식으로 컴퓨터가 느린적이 있었는데 램을 비워주는 프로그램으로 임시방편을 했었다. 1년도 안되어 또 클릭하고 창이 뜰때까지 몇 초씩은 기본으로 걸리는 이 상황이 반복된 것이다. 이번엔 램이 가득찬 이 상황을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컴퓨터 운영체제(OS)를 다시 깔기로 했다. 윈도 10 pro정품을 가지고 있으니 일단 느린 컴퓨터에 빈 USB를 넣어 부팅 디스크로 만들었다. 이것도 1시간이 소요되는 긴 작업이었다. 이제 껐다가 다시 켜서 바이오스로 부팅해야하는데 Del, F1, F12, Esc 등 다 눌러보았는데도 바이오스 화면으로 들어가 지지 않았다. 핸드폰 검색으로 제어판에서 PC OS만을 싹 밀고 다시 까는 방법을 찾았다...

합평의 좋은점과 유의점

합평은 자기가 써온 글을 여러명 앞에서 읽고 청중들의 평을 듣는 것이다. 다독 다작 다상량을 하여 글을 잘 쓰게 되었지만 정작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는 지를 알지 못하면 내 세상에만 갇혀 있을 수 있다. 합평을 통해 남의 글이 어떤 내용을 어떤 방식으로 다루고 있는지를 들으면서 내 글쓰기를 돌아볼 수 있다. 독자로서 글에서 이해가 어려운 부분을 짚어 줄 수 있으며 과하거나 덜한 부분을 지적할 수 있다. 합평이 구체적이면 구체적일 수록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좋은 글쓰기 모임은 합평이 구체적이고 글에 대한 생각을 과감없이 전한다. 글쓴이가 무안하지 않도록 제안하고 글의 좋은 점은 아낌없이 칭찬한다. 문제는 합평을 가장한 비방을 할 때이다. 자신의 입장에서 글의 잘못된 점을 꼬집고 여럿이 써야..

글쓰기는 숙제처럼 하는 것

작가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회사원들이 매일 출근하여 일을 하듯이 매일 글을 쓴다. 책을 읽는 것도 글을 쓰기 위한 준비과정이나 소재 습득을 위해 중요하지만 작가라는 말에 어울리기 위해서는 쓰는 것이 필요하다. 작가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전문적으로 독자들의 평을 받는 글을 써본적이 없고 글을 통해 돈을 번다는 생각을 안하기 때문이다. 글이 돈이 되기 위해서는 글쓰기가 그 어느 누구보다 습관화 되어야 한다. 작가가 아니지만 작가와 같은 행세를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숙제처럼 글을 써야 한다. 유명한 소설가들이 이런 말을 들으면 작가를 우롱하느냐고 할 수 있지만 나는 숙제처럼 글을 쓰고 있는 사람 역시 작가라고 불릴 수 있다고 본다. 매일이 아니라도 주1회라도 자신이 정한 데드라인..

한국의 경제성장 신화 돌아보기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은 누구의 덕인가? 독재를 하며 경제성장을 위해 인권을 포기한 박정희의 덕인가? 먹고 살기 위해 국가가 마련해 놓은 길을 묵묵히 함께 따라가준 국민들의 덕인가? 세계 최빈국에 차관을 빌려주고 지원을 해준 미국의 덕인가? 1961년 박정희 정권 찬탈이후 1979년 사망 때까지의 대한민국의 1인당 GDP 변화이다. 서서히 증가하다가 어느 시점부터 급격히 오른다.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62년부터 66년까지였고 이어 81년도까지 총 4차까지 시행되었다. 그 결과 1인당 GDP(당시 GNP)수치는 2% 내외로 성장하는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이 높게 성장하였다. 수출은 71년에 10억을 넘기고 6년만인 77년에 100억을 넘겼다. 수출보다 수입이 많았던 시대이고 물가 상승률도 덩달아 높았..

힘이 들 때 진정 나를 챙길 수 있다.

에너지가 넘치는 날이 있다. 그런 날은 어떤 일도 해낼 수가 있다는 생각이 들고 미뤄뒀던 일도 척척 마무리 할 수 있다. 자신의 상태가 외부로 향하기 때문에 외부의 많은 것들을 챙기는데 힘을 쓴다. 에너지가 없는 날이 있다. 몸에 에너지가 다 빠져나가 겨우 몸을 움직일 수 있을 힘밖에 없다. 이때는 외부를 챙기기보다 자신을 챙겨야 한다. 남들이 부탁을 하더라도 힘이 없기 때문에 거절을 할 수 밖에 없다.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해도 부족한 힘이기 때문에 온전히 자신을 챙겨야 한다. 한번씩 사람들이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때가 있다. 내가 능력이 있으면 있을 수록 사람들은 내게 의지를 한다. 이렇게 주변 사람을 챙기다 보면 자신을 못 챙긴다. 이때는 몸에 힘을 한껏 빼고 아픈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방법이다..

세상에 만연한 기만에 대해

원래 없었으나 인간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만든 시간과 날짜의 개념은 인류사를 긍정적으로 바꾸어 왔다. 계절을 읽어 농사를 성공적으로 짓게 하였고 시계가 발명되었다. 하지만 시간의 개념은 우리를 출퇴근 시간에 얶매었고 시간에 쫒겨 살아가게 만들기도 하였다. 이렇게 처음 나타날때는 긍정적이었다가 점점 변질된 것들이 많다. 처음부터 인류에게 해가 되는 것은 없었을 것이다. 몇가지를 들면 먼저 왕의 존재를 들 수 있다. 인류가 소규모 부족을 이루고 살 때 다른 부족으로 부터의 침략을 방어하기 위해서 더 힘이 센 권력자의 아래에 들어가는 것이 필요했다. 그렇게 생긴 왕들은 튼튼한 안보를 약속하는 대신에 세금과 같은 의무를 부여했다. 시대가 지나면서 왕의 자리는 세습이 되었고 왕을 신의 반열에 올리는 시도들로 영원..

흙수저의 특징으로 보는 과거회상

2020년 경에 유머게시판에 흙수저 집안의 특징해서 올라온 글에 이렇게 적혀있었다. "성적표는 금수저 아들래미와 비교하면서 밥상메뉴는 아프리카 기아 난민이랑 비교함" 21년 경에는 그 옛날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전세방을 꼭 닮은 사진들을 묶어서 전형적인 흙수저 집안의 모습이라는 유머가 올라왔다. 22년에는 흙수저 집안의 특징 25가지라고 하여 누군가가 집대성한 글이 올라왔다. 내 기준으로 취학 전과 국민학생 시절이던 80년대의 대부분 전세나 월세 얻어살던 젊은 직장인(노동자) 가정의 모습이지 않을까한다. 흙수저가 성공하기 어려워진 세상이 되었다는 자괴감에 올라오는 이런 글은 시대가 만든 유머일 것이다. 성실하고 진실한 사람이 타인을 배려하며 열심히 일하면 성공하는 사회가 된다면 이런 유머는 사라지지 않을까..

유튜브 영상 업로드로 알게된 사실

유튜브는 새로운 미디어이다. 내가 출연자이며 편집자이다. 어떤 주제를 선택해도 되며 어떤 스토리로 풀어갈지도 내가 정하는 감독이 될 수도 있다. 방송국을 통하지 않고도 나를 주인공으로 하는 방송에 출연할 수 있는 매력적인 매체인 유튜브를 해보자고 마음을 먹었다. 마침 성능좋은 휴대폰에 삼각대가 있었다. 매일을 의미없는 시간으로 보내고 있던 작년 이맘 때였다. 유튜브 계정을 만들고 집에서 휴대폰으로 찍은 영상에 자막을 입혀 몇 개 업로드 하였다. 좀 더 잘 꾸미면 좋을 것 같아 모바일 편집앱을 1년치 구독하여 다양한 효과를 넣었다. 영상은 휴대폰 화질로도 충분한데 소리가 깨끗하게 잘 들릴 필요가 있었다. 2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휴대폰과 연결하여 쓰는 클립형 마이크를 샀다. 영상의 퀄리티가 조금 나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