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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린이는 괜찮은가?

Jeffrey Choi 2021. 8. 31. 15:02

2021년 2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전세계 청소년, 어린이 비율 29%에 비해 감염자 비율은 8% 라는 통계를 발표하였다.

보통 질병은 어린이, 여성, 노약자 들에게 더 심각한 타격을 입힌다.

하지만 코로나19는 달랐다.

어린이들은 코로나19에 잘 걸리지 않지만 걸려도 중증이나 사망할 확률이 어른에 비해 극히 낮고 보통은 감기 한번 앓고 지나간 정도에서 그친 것이다.

영국의 18세 이하 미성년을 대상으로 20년 3월부터 21년 2월까지 한 실험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469,982명 중 코로나19가 직접원인으로 사망한 사람은 25명에 불과하였다.

특히 기저질환이 없는 경우와 10세 이하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될 수치였다.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 연구팀에서 성인환자 65명과 소아환자 65명을 비교분석 해보니 아이들의 경우 '선천성 면역'인 사이토카인 수치(IL-17A)가 성인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로인해 코로나19 주요 증상인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가 생길 위험이 훨씬 줄어든 것이다.

 

아이들에게는 코로나19감염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학교나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듦으로 사회적으로 소통할 기회가 줄어드는 것이 더 무섭다.

잉글랜드 58개 학교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76%가 소통문제에 관련해 더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하였다.

봉쇄령으로 인해 미취학 아동의 말하기 능력이 코로나 이전 같은 나이의 아이들에 비해 떨어졌다는 결과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아이교육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앞으로 변이바이러스는 어떻게 될 지 누구도 알 수 없다.

일본에서는 지난 3월 말일에 이미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670명 중 어린이 비율이 12%에 달했었고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어린이들에게 이전 보다 더 강한 전염력을 보인다는 보고도 있다.

어린이를 보호할 수 있는 백신의 개발이 시급하고 코로나19 격리 상황에서 배움이 정체되지 않도록 사회적으로 배려가 필요한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