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사건

[그리스] 고대그리스 도편추방제도

Jeffrey Choi 2021. 9. 26. 10:45

도편이란 도자기 조각인데 고대 아테네 민주정에서 참주가 될 위험이 있는 인물의 이름을 도자기 조각에 적는 방법의 투표를 통해 해당인을 국외로 10년간 추방하는 제도(Ostracism)이다

참주 즉, 독재자가 될 수 있는 유력한 사람을 권력에서 제외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추방된 자는 10년 뒤에 아테네 시민으로 돌아올 수 있었고 공직도 다시 맡을 수 있었다.

 

민회를 통해 남성으로 구성된 아테네 시민들이 도편추방 투표를 실시 할지 여부를 결정했고 2달 정도 시간이 흘러 시행되었다.

6천표 이상 득표시 추방당하는데 국가 중대사가 없으면 10년내 돌아올 수 없었고 돌아오면 사형이었다.

추방을 당한 대표인물로 페리클레스의 경쟁자이자 아테네의 군사영웅 키몬을 들수 있다.

그는 기원전 466년 에우뤼메돈 강에서 페르시아 함대와 군대를 무찔렀던 영웅이었는데 기원전 461년에 도편추방되었다가 기원전 451년에 망명지에서 돌아왔다. 

도편추방제도는 페르시아 전쟁이후 정적제거의 수단으로 변질되어 펠로폰네소스 전쟁 이후 사라졌다.

스파르타의 전쟁 승리로 아테네는 과두정을 도입할 수 밖에 없었고 참주가 등장할 환경이 안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